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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크리스천과 Valentine's Day (2021년 2월 14일)

크리스천과 Valentines Day

 

오늘은 2 14,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Valentines Day로 지키는 날입니다. 보통 사랑하는 사람에게 애정어린 글을 담은 카드와 꽃다발, 쵸콜렛을 선물하는 날이죠. 특히 젊은 사람들이 이 날을 많이 celebrate 합니다. 게다가 이 날에 매상을 더 올리기 위해, 그렇게 마케팅하는 비지네스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2 14, Valentines Day를 큐피드의 화살과 같은 이미지를 가진 사랑을 표현하는 날로 생각하면서 보내지만, Valentines Day의 유래를 잘 모르고 지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 날은 큐피드라는 이방 신화의 주인공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도리어 예전에 발렌타인이라는 성자를 기리던 종교적인 절기였다고 합니다. 오래 전 기독교인들에게는 한 순교자의 삶과 죽음을 기리던 날이었습니다. 전해져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발렌타인은 AD 270년 경 로마 근교에 살던 사제였는데, 그 당시 로마제국의 황제(클라우디우스 2)는 로마의 신들을 믿지 않는다는 죄로 기독교인들을 잡아 가두었습니다. 그 때 발렌타인도 한 쌍의 기독교 젊은이들의 결혼식을 올려주었다는 이유로 (또 다른 이야기에 의하면 기독교인들이 감옥에서 탈출하는 것을 도와주다가) 잡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법정에서 로마의 쥬피터 신과 머큐리 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것들은 모두 헛된 우상이며 예수님께서 하나님이라고 부르신 그 한 분만이 진정한 하나님이라고 대답했다가 다시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는 감옥에서도 복음을 전했는데, 눈 먼 소녀를 입양하여 키우고 있는 어느 착한 간수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그가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는 발렌타인에게 자신의 딸이 앞을 볼 수 있게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였고, 발렌타인의 기도로 소녀는 눈을 뜨게 되자 그의 가족과 친지 46명은 예수님을 믿고 침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예수를 믿게 된 것을 듣고 발렌타인은 감옥 안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이 소식을 들은 황제는 감옥에서까지 복음을 전하는 발렌타인에 진노하여 그의 목을 베어 처형했다고 합니다. 발렌타인은 복음을 전하면 감옥에 갇히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또 감옥에서 복음을 전하면 황제의 노여움을 사서 처형될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멈추지 않았던 겁니다. 예수님과 또한 이웃들을 진정으로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감옥에 갇힌 자들이 도와주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그 목숨을 내어놓고 위험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사랑이 없나니"( 15:13) 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간들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대속물로 죽으심으로 이러한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경험했던 발렌타인도 이웃들을 위해 죽으면서까지 이러한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것이 Valentines Day가 가지고 있는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Valentines Day는 지금 우리 크리스천들이 지키는 절기는 아니고, 세상 사람들이 즐기는, 일 년 중에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매상이 많이 올라가는 상품화가 된 날입니다. 하지만 우리를 사랑하셔서 영원한 천국을 선물로 주시기 위해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신 예수님께 오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그 예수님께 우리의 사랑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향한 그 사랑이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도 흘러넘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Happy Valentines Day~~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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