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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코로나19 집단면역 체계가 점점 다가오는 시점에서 (2021년 5월 2일)

코로나19 집단면역 체계가 점점 다가오는 시점에서

 

작년 1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은 이미 1억명의 숫자가 백신을 접종했다고 합니다. 이 수치는 미국 성인의 55%나 되는 수치입니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언제쯤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을지를 두고 분석과 예측이 한창인 가운데, CNN 방송은 이르면 6월께 집단면역의 문턱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이번 주에 보도를 했습니다.

 

집단면역은 특정 전염병에 감염됐다 회복해 자연면역을 갖추거나 백신을 맞아 항체가 생기면서 그 질환에 면역성을 가진 인구의 비율이 60% 이상이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이 질환의 전파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면역이 없는 사람도 감염될 확률이 낮아지게 됩니다.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백신을 맞아도 면역이 생기지 않는 사람까지 보호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저희 교회의 성도님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성도님들 다수가 코로나 백신을 적극적으로 맞고 계신 것을 봅니다. 이미 백신 2차 접종까지 끝내신 분들도 많고, 저희 부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1차를 맞은 후 2차 접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20대 청년들과 심지어 16세 이상 고등학생들도 많이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CDC)에 의하면,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두 번 다 맞거나 잔슨앤잔슨 백신을 한 번 맞으면2주 후에 항체가 형성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항체가 형성된 사람이 여전히 다른 사람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한 데이터가 나온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계속 마스크를 잘 쓰고 거리두기를 잘 해야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백신 접종을 끝낸 사람들끼리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거나 6ft 거리를 두지 않고 만나도 괜찮다고 합니다. 심지어 아직 백신 접종을 끝내지 않은 다른 가정을 방문하는 경우에도, 그 집 가족들이 심한 기저질환의 위험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마스크를 안 쓰고 만나거나 거리를 두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물론 그래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안 쓰는 것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이제 성인은 어느 정도 괜찮아졌지만, 16세 미만 자녀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전히 잘 모르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현재 나온 백신들은 성인이 코로나19 때문에 심각한 질병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을 5~6% 정도로 낮춰줍니다. 그러니까 성인에게 백신의 효과가 94~95% 된다는 말입니다. 그에 비해 아이들은 백신 접종 없이도 코로나에 걸렸을 때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심하게 아플 확률이 낮아서, 4세 이하는 4%이고 5~16세는 2%입니다. 사망까지 이를 확률은 두 그룹 모두 0.01%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성인이 백신 접종을 통해 얻게 되는 치유력이 아이들 몸에 자연적으로 내재해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아이들 자체는 코로나로 심각하게 아플 가능성이 별로 없더라도 그들이 부모에게 옮길 수 있기 때문에 격리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백신 접종을 끝냈다면 온 가족이 모두 백신 접종을 끝낸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어린 자녀가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백신도 지금 연구 및 개발 단계에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요즘 의외로 미국 내에서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곳들이 있는데, 그것은 주로 젊은 층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는 스포츠 활동과 음식점에서 식사하는 것 때문이고, 또한 사람들이 점차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는 것이 큰 원인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에 대해 가장 좋은 해결책은 역시 백신 접종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변이라는 변수가 있어서, 이제 거의 다 끝났다고 생각하며 방심해서는 안되겠지만, 여러모로 상황이 좋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많이 기쁘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상황을 주시하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전략을 잘 세워나가야 하겠습니다. 필그림의 성도님들도 이제 두달 정도 후에는 집단면역 체계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시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지금부터 마음으로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자유롭게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성도들간에 교제하는 그 날이 속히 오기를 계속 간절히 기도합니다. 샬롬~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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