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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Mother's Day를 맞이하여 (2021년 5월 9일)

Mothers Day를 맞이하여

 

오늘은 Mothers Day입니다. Mothers Day의 유래가 어떻게 되는지 인터넷에서 찾아보았습니다. Mothers Day는 두 가지 유래가 전해진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17세기 이후 사순절 기간 중에 네 번째 주일(부활주일3주전)에 어버이의 영혼에 감사하기 위해 교회를 찾았던 아일랜드와 영국 교회의 풍습을 “어버이 날”의 기원으로 봅니다.

 

그러나 좀 더 타당한 유래는 두 번째인데, 미국에서 전래된 유래입니다. 미국 남북전쟁 종결 직후인 1870년 여성 참정권 운동가 쥴리아 워드 하우는 남편과 아이들을 전장에 보내는 것을 거부하는 “어머니의 날 선언(Mothers Day Proclamation)”을 발표했습니다. 이 선언은 남북 전쟁중에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앤 자비스에 의해서 제창된 “어머니의 봉사일(Mothers Work Days)”에서 힌트를 얻은 것입니다. 이 날은 적군, 아군을 가리지 않고 부상병들의 위생을 돌보기 위해 지역 여성이 동원되어 활동했던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하우의 “어머니 날”은 널리 퍼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1907 5 12, 앤 자비스 사후 2년이 지났을 때 그의 딸 안나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어머니가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했던 교회에서 기념식을 갖고 흰 카네이션을 헌화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안나의 어머니를 향한 마음에 감동을 받고, 이때 어머니를 기억하는 날의 중요함을 인식하여 이듬해 1908 5 10일 같은 교회에 470명의 학생과 어머니들이 모여 최초의 어머니의 날을 축하하였습니다. 이때 안나는 참가자 전원에게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흰색 카네이션을 전달했기 때문에 카네이션이 어머니날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후 안나의 어머니 날에 대한 홍보와 활동은 미국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마침내 1914년 미국의 제28대 대통령 토머스 우드로 윌슨이 매년 5월 두 번째 주일을 ‘Mothers Day’로 선포하면서 정식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1956년 국무회의에서 해마다 5 8일을 “어머니 날”로 정하고 지내다가, 1973년에 “어버이 날”로 개칭하여 지금까지 기념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결국 영국에서나 미국에서 유래된 이 Mothers Day는 교회의 문화에서 시작된 날이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머니의 은혜를 생각하면 그 사랑과 은혜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그 만큼 우리의 어머니들께서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희생하면서 우리를 길러주셨습니다.

 

70세가 넘으신 권사님도 “어머니”라는 말이 나오면 눈물을 훔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어머니라는 단어는 희생과 사랑을 기억하게 하는 따뜻한 단어입니다. 예전에 황수관 박사가 한 TV 프로그램에 나와서, 영국문화협회가 세계 102개 비영어권 국가 4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를 인용하여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로 “어머니(Mother)”가 1위를 차지했다고 강연했던 영상이 기억납니다. 제 마음에도 “어머니”하면 저에게 항상 사랑과 희생을 베풀어주신 제 어머님이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과 또한 더 잘 해드리지 못해서 오는 미안한 마음이 교차합니다.

 

평상시에도 어머니께 효도하며 더 잘 해드려야 하는데, Mothers Day 때만 형식적으로 하는 것 같아서 많이 죄송하지만, 그래도 Mothers Day가 있기에 다시 한 번 마음을 추스르고 결심하게 됩니다. 오늘Mothers Day를 맞이하여 우리의 삶에 귀한 어머니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어머니가 아직 살아계시다면 오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틈틈이, 종종, 자주 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Happy Mothers Day~ 샬롬~~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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