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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때를 따라 드리는 기도문 샘플 (2021년 9월 5일)

때를 따라 드리는 기도문 샘플

 

  저희 교회는 지난 월요일부터 아침마다때를 따라 드리는 기도를 함께 하나님께 드리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함께 동참하고 계시고, 또 좋은 피드백도 많이 주셨습니다. 그런데 아직 동참하지 않는 성도님들도 계셔서, 지난주에 했던 기도문 두 개를 함께 나눕니다. 필그림의 성도님들이때를 따라 드리는 기도를 통해 더욱 주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새로운 것을 시작해야 할 때나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딤전 6:18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무서운 속도로 변해 가는 이 세상에서 무언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이 두렵게 느껴집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혹시 실패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운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곁눈질하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않고, 전심을 다하고 싶습니다.

혹시 실패한다 할지라도, 그 실패마저 인생의 자산이 될 것이라 믿고 더욱 용기를 내게 하옵소서.

 

  지금 저에게 필요한 것은 나 자신을 믿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믿음인 것을 깨닫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이, 하나님과 상관없는 오직 나 자신을 위한 일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오직 나 자신을 위한 일이라면, 그 일은 성공해도 망한 것이고 실패해도 망한 것임을 잘 압니다.

 

  그러므로 그 새로운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 되기를 원합니다. 무엇을 계획하든, 무슨 일을 새롭게 하든, 그 모든 것이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임하게 하는 일이 되게 하옵소서. 이기적인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이웃을 위한 이타적인 목적으로 새 일을 행하게 하옵소서. 그 일을 하는 과정 가운에도 주님이 주시는 평강이 있게 하옵소서. 그 일이 얼마나 귀하고 값진 일인지를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믿음으로 첫발을 내딛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을 확신하며 끝까지 이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걱정과 불안이 엄습해 올 때하나님께 연결되게 하소서

 

14: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사울에게 쫓겨 다니며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던 다윗을 생각해 봅니다. 다윗은 요새에 있어서 안전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했기에 안전과 평안을 누렸음을 압니다. 요셉은 감옥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형통했고,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풀무불 안에서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털끝 하나 다치지 않았던 것처럼, 저도 하나님 안에 거하므로 평안을 누리기 원합니다. 하나님을 거처로 삼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플러그를 꽂으면 배터리 걱정이 없고, 수도를 연결하면 물 걱정이 없는데, 매 순간 나를 혼미케 하는 걱정과 불안은, 내가 연결되어야 할 곳에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임을 깨닫습니다. 나의 안전과 평안의 근거이자, 나의 영원한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께 단단히 연결되어 있기를 기도합니다.

 

  내 삶을 주관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염려로 달려가는 생각을 바꾸게 하옵소서. 염려가 나를 끌고 다니지 않고, 내가 염려를 다스리는 자유를 주님 안에서 누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회복하게 하옵소서.

 

  사막 한 가운데서도 길을 만드시는 하나님, 폭풍을 잔잔케 하시는 하나님, 나의 신음에도 귀를 기울이시는 하나님,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진정한 안전과 평안은 믿음의 대상에 달렸기에, 내가 믿는 하나님이 얼마나 크신지를 깊이 묵상하며 걱정과 두려움에서 헤어 나오게 하옵소서. 주님의 사랑 안에서 제 마음을 지키게 하옵소서. 주님의 긍휼을 의지하오니 저를 붙들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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