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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코로나와 더북어 사는 시대 (2021년 9월 26일)

코로나와 함께 더불어 사는 시대

 

  저희는 그동안 1 6개월 넘게 코로나와 씨름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처음 코로나 사태가 터졌을 때, 예전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걸으며, 많이 불안해하고 걱정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백신주사도 맞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생활하는 것도 익숙해 졌고, 또 어떻게 코로나를 대처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많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이 코로나 팬데믹이 종료된 것은 아니죠. 처음에 코로나 사태가 터졌을 때는코로나 종식을 위해 기도했는데, 요즘 뉴스를 보면 코로나가 종식되지는 않고, 독감과 같이, 우리는 코로나와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코로나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는 아마 1-2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SARS, 신종인플루엔자, 에볼라, 메르스 등 많은 전염병들이 그랬던 것처럼, 결국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또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서서히 정상적인 삶으로 복귀될 꺼라 생각합니다. 감사한 것은 저희가 사는 미국은 백신이 많이 생산되어 누구나 원하면 접종이 가능하고, 또한 미국에 사는 한국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접종을 완료했다는 겁니다. 한국도 1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이미 70%가 넘었다고 합니다.

 

  저희는 앞으로 당분간은 코로나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합니다. 이미 백신도 개발되었고, 계속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social distancing을 지키면서, 저희는 비교적 안전하게 사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마켓이나 식당, 백화점에도 이제는 사람들이 많고, 삶의 많은 부분들이 예전과 같이 복귀되는 모습들을 봅니다. 이번 가을학기부터 우리 자녀들도 다시 학교를 가기 시작했고, 사업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떨어졌던 매상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제 우리의 신앙생활도 코로나 전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방심해서는 안 되고, 계속 방역을 하며, 정부의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전과 같이 다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영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아무리 다른 것들을 다 잘 되도 영적인 부분이 미흡하면 인생 전체가 온전하지 못하게 됩니다. 잘 먹고, 잘 일하고, 취미생활까지도 잘한다 할지라도, 우리 크리스천들은 역동적인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touch를 경험하고 성령으로 충만해지고 성도 간에 깊이 교제함을 통해 참된 기쁨과 만족을 누리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는 교회의 예배로 모임을 코로나 이전의 상태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일 예배는 오래전부터 현장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병행해서 드리고 있는데, 지금 많은 성도님들이 현장 예배에 참석하고 계시지만, 저는 더 많은 성도님들이 주일 현장 예배에 참석하실 것을 권면 드립니다. 코로나 사태가 심각했을 때에는 어쩔 수 없이 차선책으로 온라인 예배를 드려야 했지만, 이제는 건강상에 문제가 없으시다면 온라인 예배의 편리함을 거부하시고 현장에서 다른 성도님들과 함께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드리실 것을 결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는 것과 현장에서 예배드리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 찬양 드리는 시간과 합심으로 기도하는 시간이 많이 다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최선의 예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새벽기도회는 주정부 방칙으로 인해 처음 2개월 반 동안은 각자 집에서소망의 메시지와 함께 드렸지만, 2020 6월부터는 매일 정상적으로 드려왔습니다. 코로나 속에서도 꾸준히 새벽 제단을 쌓으신 성도님들이 많이 계신데, 이 점에 대해서 저는 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수요 예배는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드렸는데, 이제 조만간 수요 예배도 현장 예배로 모일 예정입니다. 목장 모임과 전도회 모임도 한동안 온라인으로만 모였다가 요즘은 점점 대면으로 모임을 갖는 숫자가 늘고 있어서, 이제는 다들 대면으로 모여 더 깊이 있는 성도의 교제를 나눌 것을 강추합니다.

 

  기도하고 소망하기는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조만간 교회의 모든 활동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내년 봄에는 코로나로 인해 2년 동안 가지지 못했던 부흥회도 다시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하며 계획하고 있습니다. 필그림교회의 성도님들 모두가 열심을 내시고, 다시 영적으로 충만해지시고, 주님의 은혜가 성도님들의 삶과 가정과 생업에 그리고 우리의 교회에 넘치기를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샬롬~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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