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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튀르키예와 시리아 복구를 위한 기도와 특별헌금
  • 202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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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시리아 복구를 위한 기도와 특별헌금


 

지난 26일 월요일 현지시간으로 새벽 417분에 발생한 수차례의 강력한 지진으로 인해 튀르키예 남부 지역과 시리아 북부에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여러 뉴스들의 영상을 볼 때, 피해가 아주 심각한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해 지역이 너무 광범위하고 또 추운 날씨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많은 이재민들을 볼 때, 구조 상황이 더딘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합니다. 72시간이라는 골든 타임이 지난 후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사망자 통계를 보면서 아무 도움을 줄 수 없기에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의 모임이지만, 그럼에도 이번 지진으로 인해 안디옥 지역에 최초로 세워졌던 개신교 교회 건물이 처참하게 무너진 사진들을 보았을 때, 현지의 교인들을 생각하면서 안타까움이 더욱더 크게 밀려왔습니다. 저는 20105, 저는 튀르키예서 그 나라와 투루크 족을 위해 중보기도하면서 여러 선교사님들을 통해 그 지역 상황을 상세하게 들었었습니다. 많은 선교사님들이 오랜 시간 그곳에서 사역하고 기도를 해왔음에도 여전이 낮은 복음화로 인해 많이 힘들지만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그 지역의 크리스천들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선교사님들의 호소가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저희 워싱턴필그림교회는 오늘과 다음 주일, 두 주에 걸쳐서 튀르키예와 시리아 복구를 위한 특별 구제헌금을 드립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복구를 위한 기도에 동참해 주시고, 또한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물질의 도움으로도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번에 모인 구제헌금은 미주 남침례회 한인총회에 전달될 것입니다. 
헌금하실 때 헌금 봉투 구제 헌금란에 체크해 주시고, 터키/시리아라고 기입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950년에 있었던 한국전쟁 시에 튀르키예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다음으로 많은 14,936명을 파병한 나라이고, 그 때 750명이 사망하고 3,2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었다고 합니다. 먼 낯선 나라에서 벌어진 전쟁 때문에 희생했던 분들을 기억하며, 이번에 우리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이 그들에게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튀르키예는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일곱 교회가 위치한 곳이며, 또한 사도바울의 고향인 다소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시리아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사도바울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는데, 튀르키예와 시리아는 사도바울이 선교하며 활동했던 주 무대였습니다. 이번에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를 그 곳에 부어주셔서 그들의 마음이 예수님과 복음에 활짝 열려서, 건물의 복구와 회복 뿐만이 아니라 영적인 복구와 회복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샬롬!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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