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그물을 버려두고 좇으니라 (막 1:18)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시몬과 안드레는 주저하지 않고 곧 예수님을
좆았습니다. 우리가 지체 없이 과감한 열의를 가지고 들은 일을 항상 그곳에서, 또는 최초의 적당한 때에 실행에 옮긴다면 우리는 은혜의 수단에 참여하며 말씀을 읽음으로 말미암아 반드시 영적인
유익을 풍성하게 얻을 것입니다. 곧 빵을 먹음 같이 하는 자는 빵을 잃는 일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훈을 곧 실행하는 자는 그 유익을 빼앗기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많은 믿음의 신자들은 실행하려고 의도는 하지만 슬프게도 접붙이지 않은 나무같이 결코 열매를 맺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우물쭈물 하는 사이에 잊어버립니다. 마치 서리 온 밤의 늪같이 낮에 햇빛이 비침과 동시에 녹지만 밤이 오면 곧 또한 어는 것 같습니다.
‘내일만은’이라고 습관된 자는 아름다운 결심을 죽여 그 피에 붉게
물듭니다.
그것은 어리석은 자를 죽이는 도살장입니다. 우리는 이 믿음의 순종이 열매를 맺지 않는 생활이 안되도록 원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다만 읽을 뿐 아니라, 실행에 옮겨지기도 합니다. 진리를
실행하는 일만이 가장 유익한 익는 법입니다.
만일 우리가 말씀을 읽고 무엇인가 행할 것을 마음에 느낀다면 그
거룩한 열정이 영혼에서 떠나지 않는 중에 곧 그것을 실행하기를 바랍니다.
주의 부르심에 반항하는 마음이 일어나기 전에 그물을 버리고 모든
소유물을 버리고 따르기를 바랍니다. 지체하면 마귀에게 틈을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기회와 열심히 갖추어 있을 때에 급히 실행에
옮기십시오. 그대 자신의 그물에 휩쓸리지 말고 세속의 그물 코를 끊어버리고 당신을 부르는 영광스러운
부르시는 곳으로 가십시오.
성경 저자가 기록한 교훈을 우리 신자가 실행에 옮기려고 결의하는
것은 성경 저자에게 있어서 매우 행복입니다. 성경 저자의 수확은 백 배나 되어 우리의 주님은 큰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아무리 짧은 묵상과 권면하는 말에도 그와 같이 보상이 주어지기를 하나님께서 기도하십니다.
주여 당신의 종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Charles Spurg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