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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2017년 5월 28일] 삶에 은혜를 넘치게 하는 겸손과 감사

삶에 은혜를 넘치게 하는 겸손과 감사

 

저에게는 고등학교 때부터 믿음 안에서 만난 아주 친한 형이 한 분 있습니다. 세 살 많은 형이면서도 친구이고, 신앙의 선배이며,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애쓰고 있는 동역자 목사님입니다. 결혼하기 전에, 함께 선교도 가고, 함께 전도도 하고, 함께 찬양도 하고, 함께 기도도 하고, 함께 울며, 함께 웃고, 속마음의 고민거리도 다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었던 제일 친한 친구였습니다. 저와 가장 가깝고 신앙적으로 저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비슷한 시기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각자 신학대학원에 갔고, 그 형도 목사가 되고 저도 목사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서로 결혼을 하고 각자 다른 지역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데, 지난 주에 오랜만에 그 형을 찾아가서 만나고 귀한 교제의 시간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함께있다는 것만으로도 renewal의 시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났어도 편하게 수다 떨며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서로 많이 웃었습니다. 그 형과 제가 서스름 없이 대화하니까 제 아내도 또 그 사모님도 친한 친구가 되어 함께 어우러져 유쾌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편하게 만나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격려가 되는 믿음의 동지가 있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모릅니다.

 

그 목사님은 저보다 1년 늦게 결혼을 했는데, 그 후 하나님께서 4명의 귀한 자녀들을 허락해 주셨고, 게다가 탈북자 출신의 아이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adopt하여 이제는 5명의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 힘들 수 있는데 그 얼굴에 여유로움과 은혜의 빛이 보였습니다. 결혼 전에는 저보다 7-8년 더 늙게 보였는데 이제는 저보다 더 젊게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아주 젊게 보이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그 목사님과 만나서 각자 그 동안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간증하면서, 다시 한 번 느낀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삶에 지속적으로 누리게 하는 중요한 열쇠는 겸손과 감사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부족하고 연약하며 하나님의 은혜 없이 살 수 없는 죄인임을 고백하면서 하루하루 겸손하게 사는 삶... 그렇게 부족하고 연약하고 죄악 투성이지만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고 항상 신실하게 best의 길로 인도하시는 그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 그 겸손과 감사가 매일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게 함을 믿습니다. 또한 얼굴도 젊어지게 하고… ^^

 

저는 저 자신을 포함하여 우리 필그림교회 성도님들이 겸손의 마음과 감사의 마음으로 매 순간 살 수 있기를 바라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를 매일 누리고 맛보는, 은혜가 넘치는 삶을 살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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