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주님, 주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말씀으로 우리와 함께하시며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우리에게도 말의 능력과 권세가 있는 줄 믿습니다. 주님, 아름다운 말 한마디가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고, 긍정적인 말 한마디가 삶을 얼마나 생기있게 하는지 기억하며 말하게 해주시옵소서. 제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주셔서 하늘의 창고를 여는 열쇠 같은 말을 하게 해주시옵소서.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치유하고 사람을 세워주는 생명력 있는 말을 하게 해주시옵소서.

주님, 제가 입술로 지었던 죄를 용서해주시옵소서. 소중한 사람에게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화를 냈습니다. 제대로 들으려 하지 않고 제 입장에서 판단하고 정죄하고 비난하기 급급했습니다. 불평과 짜증 섞인 말투로 지적하고, 비방과 원망의 말을 쏟아내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더러운 말과 추한 말과 속이는 말로 하나님을 근심하게 했습니다. 주님, 입술로 지었던 저의 모든 죄를 회개합니다. 용서해주시옵소서. 이제 모든 부정적인 말을 멈추고 생명력 있는 말로 입술을 가득 채우게 해주시옵소서.

주님, 이제 선한 말을 하며 살겠습니다. 살리는 말을 하며 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말을 하겠습니다. 희망의 말을 고백하며 살겠습니다. 또한 억울한 사람들의 마음을 공감하는 말을 하겠습니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겠습니다. 상처받은 사람들, 낙심한 사람들, 살아갈 이유를 잃은 사람들을 격려하면서 살아갈 힘을 주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만났을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게 하시고, 우는 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괴로워하는 자들의 마음을 만져주며 아파하는 사람들을 끌어안아 줄 수 있는 따뜻한 입술을 허락해주시옵소서.

주님, 예수님의 입술에 특별한 권세가 있었던 것처럼 제 입술에도 권세가 있는 줄 믿습니다. 저를 통해 주님의 음성이 들려지게 하시고 듣는 사람마다 살아나게 해주시옵소서. 그렇기에 누군가에게 말하기 전에 먼저 기도하고 말하는 영성을 주시옵소서. 미안할 때는 미안하다고, 고마울 때는 고맙다고, 잘했을 때는 잘했다고 말하는 건강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솟아나며 듣고 있으면 가슴이 설레고 은혜가 되는 말을 하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주님, 제 입술이 생명의 샘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사랑과 축복의 말로 가득 채워주시옵소서. 감사와 믿음의 고백이 넘쳐나게 해주시옵소서. 소망과 희망의 말들로 충만하게 해주시옵소서. 그리고 그 입술의 열매를 먹으며 살아가는 은혜를 내려주시옵소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예수님의 이름을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따라 하는 기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