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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친 VBS
  • 2025.06.21 15: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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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친 VBS


지난 6월 16일(월)부터 19일(목)까지 우리 교회에서는 2025년도 여름성경학교(VBS)가 은혜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짧은 4일의 일정이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많은 분들의 기도와 헌신과 섬김 속에, 그 어느 해보다도 평안하고 은혜로운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이번 VBS를 통해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아이들의 눈빛이 달라졌다는 것이었습니다. 해마다 성장하는 모습이 있지만, 올해는 특히 말씀을 대하는 태도, 찬양할 때의 자세,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행동들을 통해 아이들이 한층 더 성숙해졌음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전반적으로 질서 있게 운영되었고, 아이들은 즐겁고 진지하게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말씀 암송, 찬양, 공과 공부, 게임과 craft, 점심식사까지, 하루하루가 알차고 풍성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 말씀이 아이들의 마음밭에 잘 심겨져 열매 맺는 시간이 되도록 선생님들이 기도하며 준비했고, 그 사랑이 아이들 마음에 전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VBS는 특히 복음을 단계적으로 가르치는 데 초점을 맞추었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행하신 일들을 중심으로 모든 프로그램과 활동이 말씀 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VBS의 주제는 “Marvel at Jesus, Live for His Glory”였는데, 아이들이 예수님의 위대하심에 놀라며,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기로 결단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셋째 날에는 Eunice 전도사님께서 복음을 다시 한 번 전해주셨고, 예수님을 삶의 구세주로 영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자리에서 6명의 학생들이 생애 처음으로 손을 들고 예수님을 믿고 따르겠다고 결신하는 놀라운 은혜가 있었습니다. 이번 VBS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 밭에 심긴 복음과 말씀의 씨앗들이 앞으로도 계속 자라나, 결국 삶 속에서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로 맺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번 VBS는 단지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가 아니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다음 세대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적 축제였습니다. 아이들의 미래는 단지 세상적인 성공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따라 살아가는 다음 세대가 세워지도록 우리 교회가 계속해서 기도하고 헌신해야 함을 다시금 깊이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교사들과 봉사자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도로 섬겨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미래를 가장 선하게 이끄시는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세대로 자라가기를, 교회가 그 길을 함께 동행해 주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승주찬!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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