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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전교인 모세오경 성경읽기
  • 2025.07.05 14: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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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인 모세오경 성경읽기


요즘은 날씨가 많이 무더운 여름입니다. 여름은 무더위로 인해 마음이 흐트러지기 쉬운 계절이지만, 또한 우리 영적 상태를 다시 점검하기에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무더운 여름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느슨해지고 해이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이때가 말씀을 통해 영혼의 중심을 다시 세우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할 시기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오는 내일(7월 7일)부터 8월 16일(토)까지, “전교인 모세오경 성경읽기”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여름 기간 동안 모든 성도들이 함께 말씀 앞에 서고, 말씀 안에서 다시금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삶을 재정비하는 은혜의 시간을 갖기를 기도합니다.


모세오경(창세기~신명기)은 성경의 뿌리이자, 구속사의 기초가 되는 말씀입니다.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어떻게 창조하셨고, 인류가 어떻게 죄에 빠졌으며, 그 가운데 하나님이 어떻게 구원의 언약을 시작하셨는지를 보여줍니다. 출애굽기는 구속받은 백성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며, 레위기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이 갖추어야 할 예배의 자세와 삶의 질서를 가르쳐 줍니다. 민수기는 광야에서의 시험과 훈련,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백성의 반응을 보여주며, 신명기는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둔 백성에게 가나안 땅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야 하는가 다시 한 번 당부하는 말씀입니다.


이 모든 말씀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에게도 직접적으로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신앙을 바로 세우고, 세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강력하게 붙드는 능력이 됩니다. 이번 성경읽기는 하루 5장 정도의 분량으로, 누구나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일매일 이 말씀 안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시간으로 만들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자칫 나태해지고 해이해질 수 있는 여름이지만, 하루를 말씀으로 시작하며 먼저 말씀 앞에 앉는 훈련을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성도님들의 생각과 마음과 삶을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또한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격려하며 읽으시기를 권합니다. 부부끼리 혹은 부모가 자녀와 함께 말씀을 읽고 서로 나눈다면, 각 가정의 큰 신앙의 유산이 될 것입니다. 또한 각 목장과 전도회에서도 서로 격려하고 카톡방에서 나누며, 이 여름을 영적으로 견고하게 살아내는 신앙의 동지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119:105). 말씀이 있어야 길이 보이고, 말씀으로 어두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하나님 말씀만이 확실한 나침반입니다. 이 여름이 단순히 더위를 견디는 시간이 아니라, 말씀으로 견고해지고 성숙해지는 영적 성장의 계절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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