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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한 젊은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
  •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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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


지난 9월 10일, Utah주 Orem의 한 대학 캠퍼스 Utah Valley University에서 31세의 젊은 리더 Charlie Kirk가 총격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 사회는 큰 슬픔에 잠겼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물결이 전국적으로 번져 나갔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사건을 정치적 시각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은 그가 생전에 남긴 메시지를 다시금 되새기고 있습니다. 그의 강연과 외침이 영상으로 확산되면서, 오히려 이 비극이 수많은 영혼에게 영적 변화를 일으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움을 줍니다.


특별히 주목할 것은, 이 사건 이후 교회를 떠났던 이들이 다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신앙에 무심했던 젊은 세대가 다시 예배의 자리로 나아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비극이며 슬픔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눈물의 자리에서 새로운 부흥과 변화의 불씨를 지피십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듯이, 그의 죽음은 한 알의 씨앗이 되어 수많은 영혼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번 사건은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아픈 현실을 보여주었습니다. 정치적 견해의 차이가 증오와 폭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희망은 있습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함께 손을 잡고 기도하며, 분열을 넘어 평화를 구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기도회를 열고, 아픔을 위로하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기를 간구하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갈등의 시대 속에서도 기도로 연합하는 교회의 모습 속에 여전히 소망이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번 일을 바라보며, 미국이 다시금 기독교 정신 위에 굳게 서야 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신앙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믿음의 선배들이 흘린 피 위에 세워진 귀한 가치이고 유산인데, 미국이 분열과 갈등을 넘어, 하나님께서 주신 진리와 사랑을 기초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회가 더욱 기도로 연합하여, 복음의 평화로 이 땅을 세워 가는 도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Charlie Kirk의 죽음은 큰 슬픔이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은 새로운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 미국 전역에 번지는 기도의 물결, 신앙으로 돌아오는 영혼들, 화해와 평화를 향한 갈망은 하나님께서 여전히 이 나라를 붙드신다는 증거입니다. 우리의 시선이 두려움과 분열이 아니라, 복음의 소망과 하나님의 은혜 위에 머물기를 바랍니다. 이번 사건이 단순한 비극으로 끝나지 않고, 미국이 다시 신앙 위에 굳건히 서 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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