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목회자 칼럼
[칼럼] 수요말씀축제와 토요새벽기도회

수요말씀축제와 토요새벽기도회

 요즘 참으로 감사한 일이 있습니다. 수요말씀축제와 토요새벽기도회에 참석하시는 성도님들의 숫자가 조금씩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전히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그래도 한 분 한 분 귀한 발걸음을 옮겨주시는 성도님들을 볼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넘칩니다.

 지난 수요일, 우리는 시편 136편 말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시편의 기도”라는 주제로 계속 진행해온 이 시리즈가 이제 14편만 더 나누면 마무리됩니다. 3년이라는 긴 여정이었습니다. 솔직히 처음 시작할 때는 과연 시편 150편을 다 마칠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고, 이제 그 끝이 눈앞에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시편을 묵상하며 설교를 준비하는 과정이 저에게 큰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다윗이 어려운 환경 가운데 처했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도움을 구하는 그 절박한 기도들, 그리고 그 어려운 시기를 믿음으로 극복해 나가는 모습들이 제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삶의 여러 도전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다윗처럼 하나님께 솔직하게 나아가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신뢰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토요새벽기도회에서는 성서유니온에서 만든 "매일성경" 큐티책 본문 말씀 순서를 따라 설교하고 있습니다. 이 순서의 놀라운 점은 6년이면 성경 66권 전체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의 구속사 전체를 균형 있게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입니다. 설교 후에는 함께 나눈 말씀을 바탕으로 기도제목을 나누고, 각자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성도님들의 기도소리가 하나 되어 하나님께 올려지는 것을 생각하면 은혜가 넘칩니다.

 사랑하는 필그림교회 성도님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 주일 예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물론 주일 예배는 신앙생활의 중심이고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만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예배드리는 것으로 만족한다면, 우리의 영적 생명은 메마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영혼은 지속적인 영적 양식이 필요합니다. 주중에 함께 모여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시간은 우리의 신앙을 더욱 견고하게 합니다. 삶의 현장에서 겪는 여러 어려움과 고민들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와 위로받고 힘을 얻는 시간입니다.

 점점 더 많은 성도님들이 수요말씀축제와 토요새벽기도회에 참석하여 말씀과 기도를 통해 더욱 풍성한 은혜를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 주일에만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는 것으로 만족하지 마시고, 주중에도 함께 은혜의 자리로 나아오시기를 권면합니다. 함께 하나님의 말씀으로 은혜받고, 함께 기도하며, 함께 신앙의 길을 걸어갑시다.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는 마음을 더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오중석 목사)



새글 0 / 417 

검색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417 [칼럼] 수요말씀축제와 토요새벽기도회 2025.11.08
416 [칼럼] 단풍처럼 물드는 감사의 계절 2025.11.01
415 [칼럼] Halloween을 Hallelujah Night와 Holy Win으로 2025.10.25
414 [칼럼] 우리 삶에 경험되는 하나님의 기적 2025.10.18
413 [칼럼] 천로역정으로 함께하는 묵상 (5 - 2) / ‘구원의 기쁨과 눈물’ 2025.10.11
412 [칼럼] 전교인 한마음 운동회에 모든 성도님들을 초대하며 2025.10.04
411 [칼럼] 천로역정으로 함께하는 묵상 (5 - 1) / ‘교회, 믿음의 공동체’ 2025.09.27
410 [칼럼] 한 젊은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 2025.09.20
409 [칼럼] 침례의 은혜와 순종의 발걸음 2025.09.13
408 [칼럼] 니카라과 단기선교를 은혜 가운데 마치고 돌아와서 2025.09.06
407 [칼럼] 행복한 삶을 위한 4가지 2025.08.30
406 [칼럼] 니카라과 선교팀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2025.08.23
405 [칼럼] 새 학년을 맞이하는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부모 2025.08.16
404 [칼럼]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라 2025.08.09
403 [칼럼] AI 시대를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할까요? 2025.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