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필그림 교회에 오게 되었을 때, 제 마음은 이전과는 다르게 조금씩 예수님께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늦게 믿음을 갖게 된 사람으로서 예배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많은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단순히 믿는 것을 넘어, 진정으로 이해하고 성장하며 그리스도와 깊이 동행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때, 노도환 집사님이 2:7 제자반을 제안해 주었습니다. 설렘과 함께 부담감도 있었습니다. ‘내가 제자훈련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도환 집사님과 최상대 집사님과 첫 모임을 가진 순간 예상하지 못한 형제애와 소속감, 그리고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제자훈련은 모든 것을 알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Growing Strong in God's Family 과정을 통해 저는 신앙의 기초를 새롭게 세울 수 있었습니다. 성경 암송, 말씀 묵상, 기도, 교제와 같은 영적 훈련을 통해 제 신앙이 깊어 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 마음에 남은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과의 동행은 우리가 쌓아가는 습관에서 힘을 얻는다.” 이 말은 제 신앙생활의 방향을 바꾸어 주었습니다.
Deepening Your Roots in God's Family 과정을 통해 저는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깊이 내리는 것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골로새서 2장 7절 말씀처럼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신앙은 의도적으로 세워가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제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제자훈련은 제가 과거를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제 삶을 어떻게 인도해 오셨는지 깨닫게 해 주었고, 그동안 우연이라 생각했던 순간들과 이해되지 않았던 일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의미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Bearing Fruit in God's Family 과정을 통해 저는 제자의 삶에 대한 비전을 분명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제자는 단지 그리스도를 아는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닮아가며 함께 걷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이야기와 약함, 제 삶 전체를 통해 열매를 맺게 하실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과정이 끝나갈 무렵 오중석 목사님께서 침례를 권유해 주셨고, 이 제자훈련을 통해 얻은 힘과 확신 덕분에 저는 기쁨과 평안한 마음으로 ‘예’라고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2:7 제자반은 저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 든든한 형제애, 앞으로의 신앙 여정에 대한 분명한 비전, 그리고 제 삶 속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을 발견하는 눈을 주었습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배움이 아니라 진정한 변화였습니다. 함께 걸어준 제자반 성도들과 제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7제자반 영어반 수료자 김지성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