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목회자 칼럼
[칼럼]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 2026.02.28 14:15:12
  • 추천 0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오늘은 삼일절입니다. 107년 전, 이 날 수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무릅쓰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평범한 사람들이 함께 일어섰던 그날의 이야기는 들을 때마다 마음 한 켠이 뭉클해집니다. 그리고 저는 그 외침 뒤에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친히 일하셨다고 저는 믿습니다. 하나님이 그 부르짖음을 들으셨고, 그 긴 어둠의 시간을 홀로 견디게 내버려 두지 않으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3살에 미국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자라면서도, 한국의 역사는 늘 제 마음 한자리에 남아 있습니다. 식민지의 아픔, 전쟁의 상처, 그 이후의 가난... 어떻게 보면 참 많은 것을 잃고, 참 많이 넘어진 나라입니다. 그런데 그 나라가 오늘 놀라울 만큼 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그냥 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긴 세월 동안 우리나라를 붙들어 주셨다고, 마음 깊이 믿고 감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입니다. 어떤 나라도, 어떤 사람도, 하나님의 손길 밖에 있지 않습니다. 한국이 걸어온 길을 돌아볼 때, 그 고난과 회복의 이야기 속에서 하나님의 흔적을 발견하게 됩니다.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다시 회복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고 느껴집니다. 그렇기에 오늘 한국이 누리는 자유와 안정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감사하게 받은 선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는 많은 은혜를 받은 나라이기에, 그 은혜에 어울리는 나라로 계속 나아가면 좋겠다는 소망이 생깁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약한 이웃을 돌아보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기억하는 나라...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지만, 그래도 그 방향으로 조금씩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국의 현실을 바라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갈등도 있고, 상처도 있고,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인도해 오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선하게 이끌어 가시리라는 믿음으로 계속 기도하고 싶습니다. 어두운 시절에도 빛을 비추어 주신 하나님께서, 계속 한국을 향한 선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삼일절을 맞아, 우리 조국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지켜 주신 은혜에 감사하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우리나라가 계속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비록 우리는 이곳 미국에 살고 있지만, 우리의 기도가 분명 하나님께 닿을 것이라 믿습니다. 샬롬~ (오중석 목사)

새글 1 / 431 

검색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431 [칼럼]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2026.02.28
430 [칼럼] 천로역정으로 함께하는 묵상 (6-1) / ‘어둠의 골짜기에서 전투’ 2026.02.21
429 [칼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 2026.02.14
428 [칼럼] 하나님께서 세우신 일꾼들 2026.02.07
427 [칼럼] 녹지 않는 눈, 얼지 않는 은혜 2026.01.31
426 [칼럼] 감사하게 하는 눈(雪) 2026.01.24
425 [칼럼] 독감과 함께 배우는 연약함의 은혜 2026.01.17
424 [칼럼] 말씀으로 세워지는 하나님의 백성 2026.01.10
423 [칼럼]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2026.01.03
422 [칼럼] 2025년 마지막 주일예배를 드리며 2025.12.28
421 [칼럼] 메리 크리스마스~ 2025.12.13
420 [칼럼] 낙엽이 주는 지혜 2025.12.06
419 [칼럼] 2:7 제자반 영어반 수료자 간증문 2025.11.29
418 [칼럼] 감사를 헤아리는 한 주 2025.11.15
417 [칼럼] 수요말씀축제와 토요새벽기도회 2025.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