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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전교인 대청소의 날
  • 2026.03.21 15: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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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인 대청소의 날 

오늘은 우리 교회 온 성도들이 함께 모여 전교인 대청소를 하는 날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많은 분들에게 청소는 결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의 집을 정리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교회까지 나와 청소한다는 것은 더욱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시간을 단순히 ‘일’이 아니라 ‘사랑의 표현’;으로 바라본다면, 그 의미는 달라집니다.


교회는 건물이기 이전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공동체이며, 우리가 함께 예배하고 교제하며 은혜를 누리는 영적인 집입니다. 우리가 이 공간을 정성껏 가꾸고 돌보는 것은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의 한 표현이며, 동시에 서로를 향한 섬김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성경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 3:23)고 가르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하는 청소 또한 그런 마음으로 임할 때, 손에 먼지가 묻고 땀이 흐르는 그 순간들이 헛된 시간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오늘 대청소에 앞서, 8전도회가 정성껏 준비한 점심 식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귀한 수고로 준비된 이 식사를 함께 나누며 교제한 후, 모두가 하나 되어 대청소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음식을 준비해 주신 8전도회 모든 멤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처럼 서로가 서로를 섬기는 모습이야말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30 yard dumpster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창고 곳곳에 쌓여 있었던,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쉽게 정리하지 못했던 물건들을 과감하게 내려놓을 좋은 기회입니다. 물건을 정리하는 일은 단순히 공간을 비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는 일과도 깊이 연결됩니다. 오래된 것들을 붙잡고 놓지 못할 때 새로운 것이 들어올 자리가 없듯이,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히 내려놓을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은혜와 질서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 대청소를 통해 교회의 공간이 한층 더 깨끗하고 밝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도 더욱 정결해지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땀 흘리며 섬기는 가운데 성도들 간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고, 공동체의 기쁨이 한층 더 풍성해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간을 기뻐 받으시고, 수고하는 모든 손길 위에 은혜를 더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청소가 마무리된 후, 한층 더 밝고 정돈된 교회의 모습을 함께 바라보며 모두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샬롬~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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