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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2017년 7월 23일] "고난보다 더 큰 영광" 베드로전서를 강해를 시작하며

"고난보다 더 큰 영광" 베드로전서 강해를 시작하며

 

13번의 엘리야 강해를 마치고 저희는 이번 주부터 베드로전서 강해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솔직히 엘리야 강해를 마치기 몇 주 전부터 다음엔 무슨 말씀을 전해야 하는가 혼자서 고민을 하며 기도를 했었습니다. 이 말씀도 전하고 싶고, 또 저 말씀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또 동시에 '이 말씀이 지금 우리 교회 상황에 잘 맞을까? 저 말씀은 너무 동떨어져 있는 것은 아닌가?' 깊이 생각하며 선뜻 본문 말씀을 정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한 달 넘게 고민하며 기도하다가 결국 베드로전서 강해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베드로전서는 초대교회 당시 (주후 64년경에 쓰여졌는데)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구세주로 영접하고 구원 받아 천국 시민이 된, 소아시아에 흩어져 살고 있는 교회의 성도들에게 보낸 베드로의 편지입니다.

 

그 당시 로마제국의 네로 황제가 크리스천들을 강력하게 핍박했기 때문에 많은 성도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고난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전서는 이런 크리스천들에게 현재의 고난과 또 앞으로 닥치게 될 고난을 잘 견디고 극복할 뿐만이 아니라, 장차 경험하게 될 영광을 미리 바라보게 하면서 그 고난을 믿음으로 이길 것을 권면하기 위해 쓴 편지입니다.

 

세상에 살면서 여러 가지 고난을 당할 때, 우리는 자칫 소망을 잃어버린 채 피해자가 된 것 같이 생각하며 살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전서는 세상에서 고난 받는 크리스천들에게 아주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방식대로 사는 가운데 겪게 되는 고난을 이상한 것으로 여기지 말고 도리어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그 고난도 이겨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고난이라는 주제는 항상 sensitive합니다. 특히 현재 심각한 고난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우리 각자가 겪는 고난을 올바르게 해석하고 말씀대로 대처해 나간다면 우리의 삶이 주님 안에서 더욱 빛나고 영광스럽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저는 이번에 베드로전서 강해를 시작하며 제목을 "고난보다 더 큰 영광"이라고 붙였습니다. 저는 워싱턴필그림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이 이 베드로전서 강해를 통해서 성경이 말씀하는 대로 고난을 올바르게 이해하게 되기를 바라고, 말씀대로 고난을 대처하며 승리하여서 결국 고난보다도 더 큰 영광을 경험하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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