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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기쁨으로 섬기는 공동체, 넘치게 채우시는 하나님
  • 202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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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으로 섬기는 공동체, 넘치게 채우시는 하나님

어제 5월 2일, 우리 교회에서 선교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가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부터 마치는 순간까지,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분명하게 경험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원래 바자회는 오전 9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이른 8시부터 이웃들이 하나 둘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교회 체육관은 끊임없이 사람들로 가득 찼고,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는 모습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섬김을 기뻐 받으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사실 같은 날 인근의 세 교회에서도 바자회가 함께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혹시 방문객이 줄어들지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도 살짝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계산이나 준비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 전도회마다 음식을 더 넉넉히 준비했지만, 대부분의 음식이 12시가 되기도 전에 모두 판매되었습니다. 특히 배추김치와 알타리김치, 찹쌀 고추장과 된장은 이른 시간에 완판되어, 이후에 찾아오신 분들게 미처 제공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아쉬움 또한 준비된 음식 하나하나에 얼마나 깊은 정성과 수고가 담겨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흔적이며, 많은 분들이 그 맛과 함께 성도들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가졌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모든 전도회의 음식을 사서 맛보았는데, 정말 다 맛있었습니다. 성도님들의 섬김과 헌신이 얼마나 깊고 진실한지 다시금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우리가 기도했던 것처럼 모든 성도들이 기쁜 마음으로 하나 되어 섬겼고, 선선한 날씨 가운데 아무런 사고 없이 바자회를 마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또한 금년부터는 바자회를 하루 일정으로만 진행하기로 결정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입은 예상보다 훨씬 풍성하게 채워져 역대 가장 큰 결실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의 수고와 노력보다 크신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우리는 다시 한번 공동체의 힘과 기쁨을 확인했습니다. 함께 준비하고, 함께 땀 흘려 섬기고, 함께 웃으며 기뻐하는 이 모든 과정이 곧 하나님 나라의 모습임을 깨닫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해 주신 분들, 이른 새벽부터 수고하신 모든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이 귀한 헌신을 통해 우리 교회를 계속해서 축복하시고, 주님의 나라를 위해 더욱 귀하게 사용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앞으로도 우리가 드리는 순종과 섬김이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귀한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승리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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