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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멈추어 바라보니 감사가 보입니다
  • 202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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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어 바라보니 감사가 보입니다

이번 주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마음껏 감사할 수 있었던 한 주였습니다. 거리마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이 얼마나 고운지, 운전하며 지날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여러 아름다운 색으로 물든 나무들을 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을 선물로 주셨는지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특히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돌아와 창가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바깥을 내다보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창밖에 펼쳐진 가을 풍경을 바라보노라니 마음속에 감사가 가득 차올랐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토록 큰 기쁨과 평안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지난주 토요 새벽기도회에서는 찬송가 78장 “참 아름다워라”를 함께 부르고, 시편 19편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그중 1-6절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만물이 어떻게 창조주를 찬양하는지 보여 줍니다. 하늘과 궁창은 말이 없지만 그 자체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날은 날에게, 밤은 밤에게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전하며,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져 나갑니다.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힘차게 달려가는 해조차 하나님의 놀라운 솜씨를 증언합니다. 이 말씀을 묵상한 뒤 단풍을 바라보니 창조주를 향한 찬양이 저절로 흘러나왔습니다. 우리가 보는 자연은 단지 계절의 변화가 빚어낸 풍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과 선하심을 드러내는 창조의 작품입니다. 자연을 보며 감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아름다움을 빚으신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올려 드리는 것, 이것이 믿음의 사람다운 모습입니다.


우리의 삶은 참 바쁩니다. 해야 할 일도, 신경 써야 할 일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좋은 것들을 누릴 여유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조차 보지 못한 채 바삐 지나쳐 버리기도 합니다. 이번 가을에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자연을 바라보며 창조주를 찬양하고, 일상 속 작은 기쁨들에도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11월은 감사의 계절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 기쁜 일도 있었지만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셨고, 때마다 필요한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순간에도 하나님의 손길은 우리 삶 가운데 있었습니다. 단풍을 바라보며 창조주께 감사하듯, 지나온 날들 속에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도 하나하나 헤아려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할 이유를 찾는 사람에게는 감사할 일이 더 많아집니다. 이번 11월, 우리 모두의 마음과 가정에 감사가 더욱 풍성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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