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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2017년 8월 27일] 미가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미가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저희는 지금 수요일 저녁마다 소선지서 개관을 나누며 한 주에 한 권씩 소선지서 책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금년 초에 23주 동안 이미 구약 성경맥잡기를 하였고, 이제920일부터 신약 성경맥잡기를 시작할 예정인데, 그 사이에 여름 방학 동안 평소에는 나눌 기회가 거의 없는 소선지서를 구약의 배경 속에서 새롭게 배우고 있는 겁니다. 그 동안 호세아, 요엘, 아모스, 미가, 이렇게 네 권을 공부했는데, 지난 수요일에 미가서의 내용을 공부하면서 개인적으로 은혜가 되고 도전이 되었던 내용을 성도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미가가 활동했던 때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총체적으로 부패했던 시기였습니다. 각 지파의 두령들과 치리자들은 백성들을 포악하게 압제했고, 재판장들은 뇌물을 받으며 부정적인 재판을 하였습니다. 제사장들은 삯을 위하여 말씀을 가르쳤고, 또 선지자들은 돈을 위하여 점을 쳐주었던 시대였습니다. 그렇게 모든 지도자들이 부정부패를 일삼고 있으면서도,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하시기 때문에 재앙이 임하지 않을 거라고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하여 거짓된 가르침마저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두령들, 치리자들, 재판장들, 제사장들, 선지자들, 심지어 왕까지) 다 타락한 가운데서 미가는 이렇게 고백을 합니다. "오직 나는 여호와의 신으로 말미암아 권능과 공의와 재능으로 채움을 얻고 야곱의 허물과 이스라엘의 죄를 그들에게 보이리라(3:8)"

 

우리는 보편적으로 주변에 모든 사람들이 다 타락하면, ", 저들도 저렇게 사는데, 나도 이렇게 사는 게 당연하지"라고 말하며, 그 물결에 편승하여 적당히 타협하며 살게 되는데, 그러나 미가는, "오직 나는 여호와의 신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라고 믿음의 고백을 한 겁니다.

 

미가는 높은 지휘에 있던 사람도 아니었고, 도리어 시골 출신의 가난하고, 빽도 없고, 그저 무명의 사람이었는데, "암만 세상이 썩었어도, 암만 모든 지도자들이 타락했어도, 나는 그렇게 안 살 것이다! 나는 여호와의 신으로 말미암아 권능과 공의와 재능으로 채움을 얻으며 다르게 살 것이다!" 혼자 당당하게 선포한 겁니다. 그러니까 미가의 이 고백은, "나는 이 세상의 물질로도, 권력으로도, 지도자라는 타이틀로도 힘을 삼지 않고, 오직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채움을 받아, 하나님께로부터 힘을 얻으며 구별되게 살겠습니다!"라는 고백이었던 겁니다.

 

저는 저 자신을 포함하여 우리 필그림교회 성도님들도 미가와 같이, 높은 지휘나 권력이나 부나 빽이 없다 하더라도, 암만 이 시대가 어두워지고 썩고 엉망으로 되어간다 하더라도, 주변에 모든 사람들이, 심지어 모든 지도자들마저도 타락해서 타협하며 산다 할지라도, "오직 나는! 오직 나는!! 하나님의 영으로 채움 받는 삶을 살겠습니다!!!"라는 마음으로 살면서, 어두움이 점점 깊어지는 이 시대에 주님의 빛을 반사하여 이 시대를 밝히는 구별된 삶을 살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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