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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2017년 10월 15일] 나는 나의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나는 나의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은 하는데 어느 정도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삶에 어려운 일들이 생기고 환난이 닥치면, 많은 때에 우리는 혼란 가운데 빠지고 불안함을 느끼며 두려워집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힘든 상황을 바라보며 낙심하게 되고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흔들리게 됩니다. 저도 목사이지만, 제가 만약 욥과 같이 아주 심한 고난을 당하게 되면 얼마나 확신 있게 하나님을 신뢰하게 될지 자신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예수님을 증거하는 자라는 이유만으로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네로 황제의 명령에 의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바울은 이 디모데후서를 쓰고 1년 안에 순교했음) 만약 사도바울이 그가 믿는 예수님을 전하지 않았다면 그는 감옥에 갇힐 이유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열심히 전했기 때문에 지금 감옥에 갇혀 고통을 받고 있고 또 죽음의 위협도 당하고 있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절망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바울은 당당하게 선포합니다.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반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이를 인하여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딤후1:11-12)

사도바울은 예수님을 증거했기 때문에 고난을 당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서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말은 그가 지금 처한 그 고난의 그 상황을 개의치 않는다는 말입니다. 이 편지를 받아보는 디모데에게 난 괜찮다고 “No problem~”이라고 선언하고 있는 겁니다.

 

사도바울은 어떻게 이처럼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을까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정말로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은혜 가운데 구원받아 신앙생활을 하는 크리스천들이라면, 그 이유를 깨닫고 사도바울과 같이 당당하게 그런 고백을 하기 원할 겁니다.

 

우리 모두는 지금 만만치 않은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여전히 고난과 고통의 문제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크리스천들이라고 그 고난이 면제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열심히 믿으면 더 큰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사도바울이 어떻게 그처럼 당당할 수 있었는가 그 이유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답부터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사도바울은 처음부터 복음을 올바르게 이해했고, 그 올바른 지식위에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살아왔습니다. 그리할 때 그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계속 경험해왔고, 자신이 처한 환경과 무관하게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면서 담대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번 주 특별새벽기도회에서 이 내용을 여섯 번에 걸쳐서 깊이 있게 나눌 겁니다. 우리 모두가 이 내용을 잘 깨닫고,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사도바울과 같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할 것입니다. 신실하신 우리 주님이 우리 워싱턴필그림교회 성도님들에게 베푸실 은혜를 기대합니다. 이번 한 주 말씀의 자리, 기도의 자리, 은혜의 자리, 회복의 자리로 성도님들을 초대합니다. 승리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승주찬!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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