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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2018년 1월 7일] 토요 블레싱 새벽기도회를 시작하며
  • 201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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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블레싱 새벽기도회를 시작하며

 

저는 따뜻한 캘리포니아에서 버지니아로 이사 온 후, 이번에 세 번째 겨울을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 두 번의 겨울은 대체적으로 따뜻해서 그리 어렵게 겨울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몇몇 성도님들은 “목사님이 캘리포니아에서 열기를 가지고 와서 버지니아의 겨울이 따뜻해졌나봐요”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번 겨울은 정말로 춥네요. 제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추운 날씨를 경험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섭씨로 영하 15도까지 내려갔으니까요. 동부에 100년 만에 오는 추위라고 합니다.

 

어제 영하 15도의 추운 날씨에도 토요 블레싱 새벽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날씨가 춥다고 해서 '한 주 뒤로 연기해야 하나?'하고 솔직히 고민도 많이 했었습니다. '금년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건데, 기왕이면 좀 더 따뜻한 날에 시작해서 더 많은 성도님들이 나올 수 있으면 더 좋지 않은가?'하는 생각이 계속 들면서 한 주 뒤로 미루는 쪽으로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아침마다 묵상했던 사도행전 1-2장의 말씀이 성령의 역사에 관련된 내용이었기 때문에, 이 본문의 말씀을 성도님들과 나누며 성령의 충만함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또한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제가 성령님 보다 제 감정과 환경을 더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서, 성도님들이 좀 적게 나오셔도 더욱 성령님을 의지하며 그냥 이번 주에 시작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영하 15도의 날씨 가운데 몇 명의 성도님들이 나오실까 궁금했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성도님들이 나오셨고 (평상시 토요일보다 더 많이 오셨음), 또 함께 말씀을 나누며 성령의 충만함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께 감사 드렸습니다.

 

이제 매주 토요일 아침 6시마다 토요 블레싱 새벽기도회가 열립니다. 주중에는 시간적으로 불가능해서 새벽기도회에 못 나오시는 분들이라도 토요일 아침에는 마음만 먹으면 올 수 있습니다. 비록 토요일 아침에 푹~ 잠을 잘 수 있는 기회는 사라지겠지만, 저는 필그림교회의 성도님들이 토요일 아침마다 주님 앞에 나와 간절히 기도하며 주님께 매달리시면서, 주님의 임재와 영광과 권능의 손길을 간구하는 시간으로 삼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삶에 기도해야 할 것이 참 많이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많이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 세상이 너무나 악해졌기 때문에, 나중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이 미리미리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부모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 교회가 새해에는 과도기를 통과하며 많은 변화들이 있을 텐데, 함께 기도하며 더 큰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 준비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권사님들만이 아니라 젊은 집사님들도, 꼭 토요 블레싱 새벽기도회에 나와서 기도를 통한 은혜를 경험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 주님께서 새해에 우리의 삶을, 우리의 가정을, 우리의 교회를 더욱 발전시키시고, 도약시키시고, 성장시키시리라 믿습니다. 우리를 통해 주님이 하실 일들을 기대합니다. 할렐루야!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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