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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한 사람의 영향력, 공동체의 승리 (2018년 2월 4일)

한 사람의 영향력, 공동체의 승리


오늘은 미국 사람들이 제일 많이 관심을 갖고 보는 Super Bowl 게임이 있는 날입니다. 광고주들은 30초에 $5 million을 지불하면서까지 TV 선전광고 시간을 따내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만큼 미국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스포츠 게임 시간입니다. 저는 football을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끔씩 중요한 경기는 봅니다. 아마 오늘도, 특별히 응원하는 팀은 없지만, Super Bowl을 볼 것 같습니다.


그런데 football을 보게 되면, 아주 잘 하며 승리하던 팀이 한 순간에 풀이 꺾여서 전세가 역전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납니다. ‘이 팀이 그 동안 잘 하던 같은 팀이 맞아?’라고 생각될 정도로 갑자기 분위기가 바뀔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 그렇게 전세가 역전이 되냐면, 애써서 열심히 공격해 거의 점수를 딸 수 있는 상황에서 터무니없이 한 선수가 반칙을 하여 penalty를 받아 점수를 못 내고 결국 공을 상대팀에게 punt해야 하는 경우라고 합니다. 또 다른 경우는, 거의 touchdown 지점까지 갔는데 순간의 실수로 공을 fumble해서 상대팀에게 공을 빼앗기는 때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 때부터 잘 하던 팀이 갑자기 momentum(탄력)을 잃어버리고 선수들의 사기가 뚝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down된 분위기를 선수들이 잘 manage 못하면, 전의를 상실하고 전세가 역전되고 패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한 선수의 실수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Football은 한 팀당 11명의 선수만 필드에서 뛸 수 있지만, 게임 전체에서 뛰는 선수는 46명이고 감독과 코치들까지 합치면 50명이 넘습니다. 한 팀 안에 공격수들이 있고, 또 수비수들이 있습니다. 공격수 중에서도 quarterback, blocker, running man, receiver .. 수많은 선수들이 각자 맡은 포지션에서 자기의 역할을 감당하며 열심히 뜁니다. 대부분의 경우 quarterback의 역할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그러나 quarterback 혼자만 잘 한다고 그 게임을 이기는 건 절대 아닙니다. 한 선수 한 선수의 역할이 다 중요하고, 전체 게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팀에 속한 모든 선수들이 각자 자신의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할 때, 그 팀이 함께 이기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는 우리 필그림교회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분명히 담임목사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지만, 또한 한 성도 한 성도의 역할도 아주 중요하고, 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저는 압니다.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교회 전체 분위기가 down될 수도 있고,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전체 분위기가 up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의 성도님들이 각자 갖고 계신 엄청난 영향력을 가볍게 여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각자 맡고 있는 바로 그 섬김의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해 뛰고 주님을 섬길 때, 그래서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영적인 분위기가 up되면, 그리고 그러한 한 사람이 여기저기서 우후죽순으로 많이 일어난다면, 우리 교회는 주님을 위해 귀한 일들을 감당할 수 있는 winning team이 되리라 믿습니다.


오늘은 Super Bowl이 있는 날인데, 저희 교회에서는 제직 세미나가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필그림의 제직들이 함께 모여, 교회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며, 또한 교회 안의 한 제직의 영향력과 중요함을 나누면서, 우리 교회가 주님의winning team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교회를 위해 또한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필그림의 모든 제직들이 각자 주님을 위해 일어나시기를 바라고, 우리 모두 하나 되어 서로 도와가며 함께 승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릴 통해 승리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승주찬!!!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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