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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서로 깊이 사랑하며 천국을 경험하는 교회 (2018년 6월 10일)

서로 깊이 사랑하며 천국을 경험하는 교회

 

1세기 초대교회시대에 로마제국이 크리스천들을 심하게 핍박할 때, 크리스천들이 숨어 지냈던 카타콤의 어느 벽에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므로 천국을 경험한다."

 

어둡고 습기 찬 지하 감옥 동굴 속에서도, 어떻게 보면 처량하고 비참하게 느껴질 수 있는 그 환경에서, 그들은 여전히 천국을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냐하면 서로 깊이 사랑하므로 가능했습니다. 우리도 성도 간에 서로 깊이 사랑하면 상황과 환경을 뛰어 넘어 천국을 경험할 수 있게 되리라 믿습니다.

 

이번에 저희 교회 안에 법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Y집사님 가정이 있습니다. 그분들이 처한 상황을 볼 때 개인적으로 많이 안타깝고 속상하고 마음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저 뿐만이 아니라 교회의 수많은 성도님들이 동일한 마음을 가지시고, 이 가정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계십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이 가정을 도와주며 격려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이 상황을 통과하면서,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일과 같이 여기며 함께 눈물 흘리고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시는 성도님들이 우리 교회에 많이 계신 것을 보고, 개인적으로도 큰 은혜를 받고 또 감사하고 있습니다. Y집사님 부부도 계속 감사해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저는 이게 바로 하나님이 너무 기뻐하시는 천국의 모습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교회 안의 성도들이 사랑의 관계로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는 교회입니다. 그래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는데 서로 한 가족과 같이 생각합니다. 가족적인 분위기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한 가족과 같이 느껴집니다. 저는 이번에 우리 교회에서 이런 모습들을 계속 보게 되어 ‘우리 교회가 참 따뜻하고 가족과 같은 교회이구나’라고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 워싱턴필그림교회가 계속 서로 깊이 사랑하며 천국을 경험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Y집사님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지는 정확하게 잘 모르지만, 저는 필그림의 성도님들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하나님께 간구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계속 Y집사님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서로 돕고 사랑하고 기도하면서 함께 천국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고, 또한 상황적으로는 힘들지만 홍해가 갈라지는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승주찬!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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