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선교사로,
우리 워싱턴필그림교회에서 지난 일주일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선교를 보내면서, 남겨진 저희들은 성경적인 선교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이고 성경적인 선교의 내용을 상고해 봅니다.
선교는 원래 라틴어“mitto”(mittere, missio)에서 유래된 것으로 그 뜻은 ‘보내다, 파견하다’입니다. 명사형일
때 ‘내보냄(sending out)’을 의미합니다. 기독교적으로 mission 이라는 말은 ‘사명과 위임을 주어 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임무의 대상은 아직도 믿지 않는 사람이거나, 믿다가 더 이상
신앙을 유지하지 않는 사람이나, 방황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 대한 것이다.
신학적으로 선교의 의미를 생각해 볼 때,
보통 선교라 함은 하나님의 복음이 아직 전해지지 않은 해외 또는 타문화권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 또는 복음을 전하기 위한 모든
방법과 활동을 말합니다. 이에는 전도자를 해외에 파송하여, 전도하고, 교회를 개척하여, 성장시키며, 복음적인
사업을 수행하는 것 등을 포함합니다. 선교를 이렇게 단순히 ‘복음
전파’의 측면에서, 특별히 한 개인의 영혼 구원의 측면에서
이해하는 것을 고전적, 전통적 견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또한 복음주의적 견해라고 하는데, 이에 의하면 선교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교회 개척이며,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복음이 실제로 전달되지 않는 전도나 선교는 있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정의를 바탕으로 선교를 마태복음28:16-20의 예수님의 대위임 명령(the Great Commission, 지상최대의
위임명령)에 대입해 볼 때, 보내심의 주체는 바로 아버지
하나님의 권세에 의해서이고, 우리 믿는 성도들이 이 세상의 모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소식을 모르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명과 위임을 받아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전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성경적인 선교의 의미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보내진 선교사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하는, 보내는 선교사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도미니카 공화국의 선교를 다녀오신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울러 귀한 선교지에 다녀오지 못한 우리 성도님들은 보내는 선교사로 지속적인 기도와 헌신이
필요함을 이번 도미니카 선교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