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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목사님, 사모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2018년 9월 2일)

목사님, 사모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제가 캘리포니아의 베델한인교회에서 섬길 때, 손형식 목사님을 네 번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번도 대화를 나눠본 적은 없었지만 멀리서 본 손형식 목사님의 첫인상은 무섭고 강해 보이셨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제가 먼저 다가가서 대화를 나눌 용기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워싱턴필그림교회에 와서 지난 3년 동안 손목사님을 옆에서 지켜본 결과, 목사님은 그 첫인상과는 반대의 분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여리시고, 순수하시고, 또 은근히 sense of humor가 많으신 분이심을 보고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성도들 한 분 한 분을 사랑하시는 목사님, 새벽마다 또 시시때때로 성도들을 위해 간절하게 중보기도 하시는 목사님, 특히 고통 받고 아파하는 성도들을 향하여 긍휼한 마음을 가지시고 직접 찾아가셔서 기도해주시는 목사님, 한 두 번도 아니고, 무려 18번씩이나 보증을 서주셔서 대신 빚을 갚아주신 착한 목사님, 항상 "오직 예수"를 외치시며 복음에 사로잡히신 목사님, 한 영혼이라도 구원받게 하기 위해 열심히 복음을 전하시는 목사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 누구보다도 특심이셨던 목사님, 지금 저희 워싱턴필그림교회가 이렇게 성장한 배후에는 목사님의 사랑과 희생과 기도가 있었음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연세는 75세이시지만 여전히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주님을 섬기시는 목사님, 머리카락은 아직도 30대이신 목사님, 모든 남자들은 70만 되면 다 아내의 눈치를 보게 되는데 여전히 사모님께 큰소리 치시는 아주 담력이 쎄신 목사님,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목사님께서 기도하시며 소망하시는 것과 같이, 수많은 개척교회 목사님들에게 큰 힘과 격려를 주시는 갈렙 사역을 계속 신실하게 잘 감당하시도록 기도합니다.

 

목사님, 그 동안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사모님도 계속 앞만 바라보시고 전력 질주하신 목사님 옆에서 내조하시느라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의 그 사랑과 희생과 기도의 모습, 저희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 저희 모두는 다 목사님과 사모님께 사랑의 빚을 졌습니다. 계속 목사님과 사모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목사님, 사모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목사님을 통해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워싱턴필그림교회 교우 일동 및 오중석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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