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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함께 비 맞아 주시는 하나님 (2018년 10월 28일)

함께 비 맞아 주시는 하나님

 

지난 주말에 있었던 추계 부흥회는 큰 은혜와 도전의 시간이었습니다. 부흥회를 하게 되면 매번 내 자신이 은혜를 제일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이번 부흥회는 "성경의 잉크는 눈물입니다"라는 주제와 걸맞게, 눈물을 참 많이 흘리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통과 아픔 중에서도 여전히 함께하시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세기며,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말씀잔치로 인해 영적으로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비 맞고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이 그 비를 멈추게 해주시던가, 아니면 큰 우산 들고 오셔서 비 맞는 나에게 우산을 씌어주시며 비를 피하게 해주시는 분이기를 바라는데, 부흥회 강사로 오신 송병주 목사님이 만나고 경험한 하나님은 그저 비 맞고 있는 나에게 다가오셔서 함께 비 맞아주시는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아무 말도 하지 않으시며 그저 "미안하다"라고만 말씀하시는 분이시라고 나누어 주셨습니다.

 

송병주 목사님은 어린 나이부터, 아버님이 하시던 사업이 부도가 나서, 온 가족과 함께 참 힘든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또 부모님과 할머니와의 힘든 관계 속에서 어머님이 정신질환까지 겪게 되었는데, 게다가 아버님과 어머님을 암으로 일찍 하나님 품에 보내셔야 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기 힘든 동생들의 아픈 경험, 또 셋째 아들이 자폐 판정을 받는 그 모든 어려운 상황을 통과하시면서도, 끝까지 하나님 붙잡고 결국 하나님을 마음으로 이해하게 되었던 목사님의 모든 간증들이 우리 모두에게 큰 도전이었고, 우리도 간접적으로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픈 경험을 통해 눈물로 만난 하나님이었기에 우리의 마음을 더욱더 울리며 touch하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집회가 다 끝나고 저에게 오셔서, 이번에도 너무 좋은 목사님을 강사로 모셔 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셨고, 또 어떤 성도님은 "내가 교회에 15년 정도 다니는 동안 한번도 설교 말씀을 통해 눈물을 흘린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눈물이 났다", "그 동안 참석했던 부흥회 중에 가장 은혜로운 부흥회였다"고까지 말씀해 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번에 저희 교회에 귀한 말씀잔치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깊이 감사 드리고, 또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고 오셔서 마음 다해 말씀 전해주신 송병주 목사님께도 감사 드리며, 이번 추계 부흥회가 은혜롭게 잘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또한 섬겨주신 모든 성도님들께도 깊이 감사 드립니다. 이제 부흥회를 통해 받은 은혜를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또한 교회에서 흘려 보내는 삶을 사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승리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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