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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2016년 11월 27일] 필그림교회 담임목사로 이런 목사가 되길 기도합니다
  • 201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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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교회 담임목사로 이런 목사가 되길 기도합니다 (담임목사 취임사)

 

그 동안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사랑을 베풀어 주신 모든 필그림교회의 성도님들께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필그림교회의 담임목사로 취임하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다음과 같은 목사가 되고 싶은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첫째로, 저는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의와,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목사가 되고 싶습니다. 제 안에 사랑이 충만하고, 인품이 좋고, 은혜스러운,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목사가 되길 원합니다. 또 제가 하나님 앞에서, 또 사람들 앞에서 의롭고, 올바르고, 정직하고, 깨끗한,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는 목사가 되길 원합니다. 또 제가 사역할 때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씀을 선포하고 능력 있게 기도하는 능력의 목사가 되길 원합니다. 보통 보면, 사랑, , 능력, 이 셋을 다 겸비한 목사가 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것 같으면 의와 능력이 부족하고, 의의 삶을 사는 것 같으면 사랑과 능력이 부족하고, 또 능력이 많은 것 같으면 사랑과 의가 부족하고… 제가 욕심이 많은 것일 수 있지만, 정말 이런 목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저는 저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저의 모든 죄를 용서해주시고, 저를 은혜로 구원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항상 생각하며 그 구원의 감격 속에서 평생 순수하게 사역하는 목사가 되길 원합니다. 이 초심을 잃지 않고 변질되지 않는, 끝까지 신실하고 충성스러운 목사가 되고 싶습니다. 신학교 들어가면서 가졌던 그 마음, 목사 안수 받을 때 다짐했던 그 마음,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복음에 감격하고 눈물을 흘리는 그 모습을,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도,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시는 그 날까지, 사역이 내가 원하는 대로 잘 되지 않아서 힘들 때나, 사역이 잘 되어서 성공했다라는 말을 들을 때에도, 항상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하기 원합니다. 또한 목사의 자리를 직업으로 생각하며 사역하는 삭꾼 목사가 아닌 영혼을 사랑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평생 사역하고 싶습니다.

 

셋째로, 저는 하나님을 represent하는 주님의 종으로서, 또한 필그림교회를 대표하는 담임목사로서, 사람들에게 무시당하지 않는 목사가 되길 바랍니다. Microsoft사의 Bill Gates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 또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회사가computer 업계를 장악하고 있어서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Bill Gates를 싫어합니다. 그러나 그 어느 누구도 Bill Gates를 무시하거나 시시한 사람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의 창의력과 그의 열정은 모든 사람들이 다 인정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저도 잘 압니다. 목회를 하다 보면, 분명 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고, 또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저를 좋아하면 좋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저를 좋아할 것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제가 모든 사람들을 다 만족시킬 수 없을 겁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고, 또 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어도, 저를 무시하는 사람은 없게 해달라고.. 좀 더 맞는 표현은 제가 무시 당하지 않는 목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어느 누구도 저를 보고 “저 목사 시시한 목사야”라고 말할 수 없도록, 세상 사람들조차도 무시 못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는 목사가 되기 위해 더 열정을 가지고 사역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귀한 주의 종이 되도록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주의 종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저와 제 아내(오명신 사모), 제 아이들(Joshua와 Karis)이 하나가 되어, 주님이 허락하신 필그림교회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저희 가정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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