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목회자 칼럼
[칼럼] 실패한다고 해도 여전히 할 수 있는가?(2019년 2월 24일)

실패한다고 해도 여전히 할 수 있는가?

 

지난 금요일에 마태복음 1422-36절의 말씀, 베드로가 물위를 걸었던 내용을 묵상하며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람이 물 위를 걸을 가능성은 0%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예수님이 “오라”하신다고, 물 위로 내려섰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100% 실패할 일이었지만, 베드로는 그로 인해 잠시동안이나마 물 위를 걷는 기적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할 때, 먼저 ‘성공할 것이냐, 실패할 것이냐?’를 질문합니다. 그리고 그 성공과 실패의 기준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기준에는 실패라고 판단되어지는 것도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했다면 그 자체가 이미 성공인 것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났을 때 빌립은 계산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안 될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안드레는 한 아이의 도시락,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가지고 왔습니다. 쓸데없는 일인지 알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주님께 가지고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안드레가 가지고 온 그 오병이어를 통해서 역사하셨습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려고 할 때, 그 일이 실패할 가능성이 아주 높으면 주위의 사람들은 우리를 말립니다. 어차피 실패할 건데 왜 그 일을 굳이 하냐고… 그런데 만약 비록 실패할지라도 주님이 ‘가라’ 하시면 그 길을 가겠습니까?

 

우리의 목표는 성공이 아니라, 언제나 주님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고전 1:21). 전도는 참 미련한 일입니다. 실패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그러나 ‘전도가 주님이 기뻐하실 일인가?’ 질문하면 언제나 답은 “Yes!”입니다. 그러면 그 이유만으로 충분합니다. 실패할 것 같아도 그 일을 해야 하는 겁니다.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큰 일을 피해만 다녔다면, 거의 대부분의 주님의 일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실패할 것 같다고 아무도 하지 않으려 한다면 주님의 일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할 때, 그 일이 설사 세상적인 관점으로는 실패라 하더라도, 주님은 실패라고 생각하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백해야 합니다. “주님이 기뻐하실 일이면, 실패할지라도 하겠습니다. 실패하겠지만 계속 하겠습니다! 그것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언제나 ‘아멘’입니다!!” 만약 이렇게 고백할 수 있다면 이미 우리는 승리한 것입니다. 세상의 성공이 아니라 순종을 통해 승리하시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오중석 목사)

새글 0 / 400 

검색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400 [칼럼] 딘 헤스 대령의 삶을 통한 도전 2025.07.12
399 [칼럼] 전교인 모세오경 성경읽기 2025.07.05
398 [칼럼] 사람의 귀소본능 2025.06.28
397 [칼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친 VBS 2025.06.21
396 [칼럼] 아버지들을 사랑하고 존경하고 축복하며 2025.06.14
395 [칼럼] "다윗 왕국의 영광과 그림자" 사무엘하 강해를 시작하며 2025.06.07
394 [칼럼] 복음의 씨앗이 자라는 자리… VBS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2025.05.31
393 [칼럼] 천로역정으로 함께하는 묵상 (3 - 3) / ‘마음의 불길’ 2025.05.24
392 [칼럼] 전교인 필그림 피크닉… 함께 웃으며 하나 되는 시간 2025.05.17
391 [칼럼] 어머니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2025.05.10
390 [칼럼] 은혜와 수고와 연합이 함께한 바자회 2025.05.03
389 [칼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2025.04.26
388 [칼럼] 십자가의 죽음 후에 임하는 영광스러운 부활 2025.04.19
387 [칼럼] 십자가 앞으로 가까이 나오는 시간, 고난주간 2025.04.12
386 [칼럼] 벚꽃의 덧없음과 신앙의 영원함 202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