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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은혜롭게 바자회를 마치며 (2019년 5월 5일)

은혜롭게 바자회를 마치며

 

버지니아로 이사 온 후 무슨 행사나 사역을 계획할 때, 항상 신경이 쓰이는 것은 날씨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날씨가 아주 단순하기 때문에 행사를 준비할 때, 날씨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버지니아는, 겨울에는 너무 춥지 않을까? 또 눈이 많이 오지 않을까? 봄과 가을에는 비가 오면 어떡하나? 여름에는 너무 무더우면 어떻게 하나? 항상 날씨가 큰 변수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금년에 바자회를 준비하면서도 비가 오면 어떡하지 하며 은근히 신경이 쓰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화요일까지의 일기예보에는 90% 비가 온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매일 일기예보를 check up하면서, ‘비가 오면 야드 세일하는 것도 큰 지장이 있을 것이고, 또 밖에서 튀기고 만들어야 하는 음식들이 많이 있는데 어떡하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 성도님들께 새벽기도회 때에도 또한 수요예배 때에도, 좋은 날씨를 위해 기도하자고 요청하면서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는 전에 좋은 날씨를 위해 기도한 적이 언제였나 생각해 보면, 잘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저는 날씨를 위한 기도는 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간절하게 기도가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참 감사하게도 좋으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바자회 당일 새벽까지만 비가 왔다가, 바자회 하는 동안에는 비가 전혀 안 왔고, 또 바자회가 다 끝난 후에 저녁에 비가 다시 왔습니다. 그리고 낮 시간 동안에는 도리어 구름 낀 흐린 날씨여서, 덥지 않고 선선하여 바자회 하기에는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Praise the Lord!

 

금년에는 바자회를 계획할 때부터, 예전에 비해 바자회 규모를 줄여서 목표액도 많이 낮추며 계획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또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목표액도 훌쩍 넘기는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바자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모든 과정 가운데, 잡음 하나 없이, 각 전도회 식구들끼리 하나 되어, 축제적인 분위기 가운데, 잘 마쳐졌기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한 금년에 우리 교회에 등록하신 새가족들도 적극적으로 함께 동참하셔서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육신적으로는 피곤하셨을 수 있어도 얼굴에는 기쁨이 넘쳤기에 아주 은혜스러웠습니다.

 

다시 한 번 바자회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이 바자회를 위해 뒤에서 묵묵히 열심으로 섬기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성도님들이 수고하셔서 모아주신 기금으로, 니카라과에 단기선교를 잘 다녀오겠습니다. 그동안도 신실하게 인도하신 주님께서 앞으로도 계속 신실하게 인도하시리라 믿습니다. 승리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승주찬!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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