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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나란히 함께 간다는 것은 (2019년 5월 26일)

나란히 함께 간다는 것은

 

저는 지금 잠시 한국에 나와있습니다. 금년 초에 전립선 암 수술을 받으신 장인 어른을 찾아 뵙고 그동안 장거리로 인해 할 수 없었던 효도를 아내와 함께 최선을 다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목사는 교회를 출타하게 되면, 몸은 멀리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마음은 더욱 교회를 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매일 여러 번 교회가 생각이 나고, 교인들은 잘 지내고 계시는가, 체육관 바닥 공사는 잘 진행되고 있는가 궁금하네요. 모든 성도님들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평안히 계시기를 바라고, 이번 돌아오는 주일에 기쁜 얼굴로 다시 뵙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출타 중에 성도님들이 보고싶은 마음에서 글 하나를 나눕니다. 워싱턴필그림교회의 교인들이 계속 하나 되어 한 방향을 향해 나란히 함께 가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오중석 목사)

 

나란히 함께 간다는 것은

길은 혼자서 가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멀고 험한 길일수록

둘이서 함께 가야 한다는 뜻이다.

 

철길은 왜 나란히 가는가?

함께 길을 가게 될 때에는

대등하고 평등한 관계를 늘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토닥토닥 다투지 말고,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말고,

높낮이를 따지지 말고 가라는 뜻이다.

 

철길은 왜 서로 닿지 못하는 거리를 두면서 가는가?

사랑한다는 것은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이지만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둘 사이에 알맞은 거리가 필요 하다는 뜻이다.

 

서로 등을 돌린 뒤에 생긴 모난 거리가 아니라

서로 그리워하는 둥근 거리 말이다.

 

철길을 따라가 보라.

철길은 절대로 90도 각도로 방향을 꺽지 않는다.

앞과 뒤, 왼쪽과 오른쪽을 다 둘러본 뒤에 천천히,

둥글게, 커다랗게 원을 그리며 커브를 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랑도 그렇게 철길을 닮아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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