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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Back to School 블레싱 (2019년 8월 25일)

Back to School 블레싱

 

이제 이번 주부터 학교들이 개학을 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에게 여름은 참 긴 시간이었을 겁니다. 저희 교회는 새 학년을 시작하면서 학생들과 부모들을 영적으로 무장시키고 하나님께 새 학년을 맡겨드리며 기도하는 Back to School 블레싱 특별새벽기도회를 어제 가졌습니다. 유치원 학생들로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많은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모여서 감사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이 칼럼을 통해 제가 어제 부모님들과 나눈 설교의 내용을 요약하여 나누기 원합니다.

 

갈릴리 바다 한 가운데서 배를 타고 있었던 예수님의 12제자들은 갑자기 강한 폭풍우가 몰아쳤을 때, 무섭게 밀려오는 큰 파도 앞에서 무서웠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 순간 제자들은 멀리서부터 물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그 때 베드로가 갑자기 "주여,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고 하소서"라고 말합니다.

 

솔직히 베드로의 이 요청은 너무나 엉뚱한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상황에서 그런 요청을 하지도 않고, 할 생각도 못합니다. 그런데 엉뚱한 면이 있었던 베드로니까 이런 요청까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베드로의 그 엉뚱한 요청을 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오라"라고 짧게 말씀하십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그 말씀을 의지하여, 즉시 배에서 물 위로 자신의 발을 내딛어, 물위를 걸어 예수님께로 갔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기적적으로 중력의 법칙을 깨고 전무후무하게 물위를 걸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는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보이신 이 반응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야. 객기 부리지 말고, 그냥 배 안에 있어라. 왜 너는 갑자기 물 위를 걸으려고 하니? 지금 파도가 너무 커서 위험하니까 그냥 배 안에 가만히 있는것이 가장 안전하다."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도리어 엉뚱한 부탁에도, "오케이, 한 번 물위를 걸어와 보렴" 이렇게 말씀하신 겁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능력을 아셨고, 또한 예수님에 대한 베드로의 기대를 제한하지 않으셨습니다.

 

많은 때에 주님은 우리 자녀들에게 물위를 걸어오라고 말씀하시는데, 도리어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절대로 배 밖으로 발을 내딛지 마라. 그러면 물속에 빠져 죽는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하나님을 제한합니다. 부모의 그런 생각과 말이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일들도 할 수 없는 것과 같이 생각하게 만들어 하나님을 제한시켜 버릴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 불가능하게 보이는 일들도 능히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물 위를 걸어오라고 말씀하시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능력 또한 주시는 분이십니다. 부모님들이 그런 하나님을 꼭 믿으시기 바라고, 또한 우리 자녀들에게 그렇게 하나님에 대해서 올바르게 가르치시면서 자녀들을 양육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에게 하실 수 있는 일들이 아주 많은데 우리 스스로 그 하나님을 제한하지 맙시다.

 

새 학년을 시작하는 무렵, 자녀들을 생각할 때 여러 가지 걱정거리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모든 걱정거리들을 다 하나님께 맡겨드리고, 우리 자녀들이 이번 한 학년도 멋지고 아름답게 성장하게 될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실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 자녀들을 통해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승주찬!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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