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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침례식을 가지며 (2019년 10월 20일)

침례식을 가지며

 

오늘은 침례식이 있는 날입니다. 어쩌면 목사로서 가장 보람되고 기쁜 날이 침례식을 행하는 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침례는 예수님을 삶의 구원자와 주님(Lord and Savior)으로 영접하고, 하나님 아버지께 회개하고 돌아온 사람이 자신의 신앙을 교인들 앞에서 공적으로 고백하고 순종의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의식입니다.

 

한 영혼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기까지 하나님께서 오랜 시간을 기다리셨고, 또 많은 사람들이 그 영혼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섬기고 사랑을 베풀었음을 잘 알기에, 신앙을 고백하며 침례탕 안으로 들어오는 성도들을 바라볼 때 얼마나 큰 감격과 기쁨이 있는지 모릅니다.

 

오늘 저희 교회에서는 네 분이 침례를 받으십니다. 저는 이분들을 마음 다해 축복하고 격려하고 싶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삶에서 실감나게 경험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계속 새생명의 기쁨으로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이분들이 침례를 받을 수 있도록 그동안 기도하시며 섬기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의 침례식을 보시며 기뻐서 춤추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하나님의 기쁨이 충만하게 우리 가운데에도 경험되어지는 예배와 침례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침례식을 행할 때마다 거론되는 질문들이 몇 가지 있기에, 이 칼럼을 통해 간략하게 설명 드리기 원합니다.

 

1) 예수님을 믿으면 꼭 침례를 받아야 합니까?

Yes! 예수님께서 친히 침례를 받으셨고, 예수님이 지상명령을 내리실 때도 제자들에게도 침례를 주라고 명하셨습니다. 침례는 예수님을 믿는 신앙고백의 공적 표현이고, 순종의 삶을 살겠다는 다짐의 첫걸음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게 되면, 교회 앞에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2) 어린아이들도 침례를 받을 수 있습니까?

침례를 받을 수 있는 연령에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침례는 강요되지 않은 자유로운 신앙고백에 의해 주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로 예수님에 대한 신앙을 고백할 수 있는 나이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사람마다 영적 경험과 이해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나이를 일률적으로 정하기는 힘들지만, 우리 교회에서는 Youth group 이상( 12세 이상)의 믿는 성도들에게 침례를 주고 있습니다. 또한 침례교회는 유아세례를 베풀지 않고, 부모의 신앙을 토대로 헌아식을 갖습니다.

 

3) 이미 세례를 받았어도 또 침례를 받아야 합니까?

침례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에 내가 연합하여 옛사람은 죽어 장사되고, 부활하신 예수님과 연합하여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음을 상징적으로 고백하는 의식입니다. 이 의식의 의미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 몸을 물에 담그는 침례의식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당시나 초대교회에서는 완전히 물에 잠김으로 침례를 받았으나, 그러다가 현실적인 제약과 어려움 때문에 점차 약식침례, 곧 세례의식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침례는 가능한 한 성경의 방식대로 받는 것이 좋지만, 이미 확실한 신앙고백과 함께 세례를 받으신 분들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드립니다. 왜냐하면 의식 자체에 어떤 신비한 능력이나 구원이 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기 전에, 분위기나 다른 사람의 권유 혹은 군대에서 단체로 받을 때 의미를 모르면서 세례(침례)를 받았거나, 침례의 의미를 새롭게 이해한 후 성경적인 방식으로 다시 받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침례를 다시 베풉니다.

 

저는 앞으로 계속 우리 필그림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삶의 구세주로 영접하고 구원 받아 침례 받는 영혼들이 더욱더 많아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대합니다. 우리를 구원해주신 예수님께 감사드리며… 승주찬!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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