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면 더 기뻐진다?
지난 토요일 매일성경 큐티 말씀에 순서대로, 저희는 시편 139편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시편 139편 14절이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신묘막측[神妙幕測]이란 “엄위하고 기이하며, 비상하여 감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묘하다”라는
말입니다. 영어성경은 이 말을 “fearfully 경이롭고 and wonderfully 놀랍게”라고 번역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경이롭고 놀랍게 지으셨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우리가 우리 몸을 보면, 신기하고 놀라운, 신묘막측한 부분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 한 가지를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이미 많은 심리학자들이 실험을 통하여 발견한 사실인데, 사람은 좋은 일이 생겨서 기뻐하는 것보다, 기뻐하면 기쁜 일이 생기는
것이 더 맞다고 합니다. 마음이 우울할 때, 거울을 보고
활짝 웃으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선포하면 우울한 마음이 가신다고 합니다. 참 희한하죠? 이게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과학적으로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웃을 때 움직이는 얼굴 근육이 뇌를 자극하여 좋은 호르몬을 유발시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기분이 좋아서 감사하며 미소 짓는 것보다, 감사하며 미소를
짓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진다는 원리입니다. 참 신기하지 않습니까? 정말
신묘막측합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바울이 이렇게 권면한 적이 있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6-18)
어떻게 사람에게 항상 기뻐할 일만 생길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성경은 항상 기뻐하라고 우리에게 명령합니다. 이 명령은
우리의 감정상태를 말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자세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하나님이 다스리시고 주관하시니, 그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고
의지하면서 하나님 안에서 평강을 누리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항상 기뻐하려고 하는 자들에게 또 기뻐할 일이 생기고, 범사에 감사하는 자들에게 또 감사할 일이 생긴다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세상을 믿음 가지고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이 기쁨이고 감사이고 기도입니다. 이제
벌써 2019년이 얼마남지 않았고, 추수감사주일이 한 주
후로 다가왔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이번 주 내내, 다시
한 번 기쁨을 선포하고, 감사를 선포하며, 모든 것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다음 주일에,
더욱더 감사가 넘치는 추수감사주일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드릴 수 있기를 바라고, 또한 남겨진 2019년에 더욱 기뻐하고 감사할 일로 충만한 필그림의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Thank you, Jesus! (오중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