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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2020 새해를 시작하며 바꾸어야 할 것 (2020년 1월 5일)

2020년 새해를 시작하며 바꾸어야 할 것

 

매년 새해가 되면 저희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합니다. 그 인사를 듣고 기분 나빠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복 많이 받으라고 하는데, 싫어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만약 누가 “새해 복 조금만 받으세요”나 혹은 “새해 복 많이 받지 마세요” 라고 말한다면, 그 때는 기분이 조금 이상해질 것입니다.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라고 느껴질 것입니다.

 

그런데, 엄밀히 말해서 암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을 많이 들어도, 그 해 복을 많이 받는 게 아니죠. 또 누가 “새해 복 조금만 받으세요”라고 말했다고 해서, 복을 조금만 받는 것도 아닙니다. 만약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얼마나 많이 듣는가로 새해에 복 받는 양이 결정된다면, 우리는 정말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최대한으로 많이 말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조를 짜서 짝지어 서로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복 많이 받으세요~” 계속 말해줘야 하고, 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녹음해서, 계속 반복적으로 CD를 틀어놓고 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한다고 해서, 복을 많이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년 새해가 되면, 그 전년도까지는 참 힘들었다 하더라도, 새해부터는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기대하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합니다. 그러나 새해에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고 정상적인 것이지만, 새해가 되었다고, 갑자기 모든 것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새해가 되었다고, 신비스러운 매직(magic)이 작용하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새해에도 여전히 같은 환경에서, 같은 일을 하며, 2020년을 지낼 것입니다. 힘들었던 삶이 새해가 되었다고 갑자기 편해지지 않습니다. 부족함을 느꼈던 삶이 새해가 되었다고 갑자기 넉넉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막혔던 삶이 갑자기 뻥 뚫리는 것도 아니고, 연약했던 삶이 갑자기 강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새해에도 여전히 연약함을 느끼고,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며, 여전히 고군분투하며 하루하루를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새해를 맞이하여 상황적으로 바뀌는 것은 없겠지만, 우리가 스스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게 무엇인가? 바로 우리의 마음가짐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가짐을 좋게, 올바르게, 선하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마음가짐이 좋게 바뀌면, 새해에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믿음으로 기대하며 기도하면, 그로 인해 우리의 2020년도 좋게 바뀔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2020년 새해에는 모든 필그림의 성도님들이 믿음의 마음가짐을 가지시고, 항상 하나님께 믿음으로 나아와 간절히 기도하심으로, 삶속에, 가정에, 생업에, 교회에,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더 많이 경험하시는 한 해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필그림교회 성도님들, 새해 하나님의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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