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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코로나 19와 자녀 신앙교육 (2020년 8월 30일)

코로나19와 자녀 신앙교육

 

금년 3월에 코로나19 사태가 버지니아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우리 자녀들은 지난 5개월 이상 학교도 가지 못하고 또한 교회에서 예배도 드리지 못하며 계속 가정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9월부터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지만,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집안에 갇혀 사는 듯하는 자녀들도 힘들겠지만 자녀들에게 하루 세끼 식사를 만들어주며 하루 종일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하는 부모들도 많이 힘들 것입니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우리 자녀들의 신앙교육의 패러다임이 전환되어야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쉬운 일이 아닌 것은 알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가정에서 자녀의 신앙교육이 강력하게 일어나기 시작해야 할 것이고, 또한 부모가 자녀교육의 주체임을 기억하며, 가정이 자녀 신앙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요즘,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후, 교계에서는 이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도록 권면하는가, 그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종종 인터넷에서 이와 관련된 글을 찾아 읽습니다. 그래서 좋은 내용이라 생각되는 글들을 요즘 이 목회자 칼럼을 통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 글인양 살짝 wording을 바꿔서 다시 쓰는 것보다, 원글을 그대로 나누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처를 밝히고 그대로 나누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자녀 신앙교육에 관한 글을 읽다가 다음의 글을 읽게 되었는데,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 길어지는 상황에서 필그림교회의 모든 부모들과, 또한 손주들을 키우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이 글을 공유하기 원합니다.

 

코로나19 이후의 신앙교육 패러다임 전환 ()

 

첫째는 교회중심에서 가정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자녀 신앙교육의 첫 번째 장을 교회학교가 아닌 가정으로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이 요청된다. 1780년에 영국 글로체스터에서 시작된 주일학교(Sunday School) 운동이 많은 공헌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가정의 신앙교육 기능을 약화시켰다. 매일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예배야말로 자녀 신앙교육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둘째는 교역자중심에서 부모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한국교회는 지나칠 정도로 담임목사, 교역자 중심이다. 평신도가 깨어나야 한다. 특히 부모가 깨어나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를 부모에게 맡기셨음을 깨닫고 부모가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쳐야” 한다. 부모가 자녀교육에 대한 인간상을 지녀야 하고 기본적인 자녀 신앙교육에 대한 커리큘럼을 갖고 있어야 한다.

 

셋째는 주일중심에서 일상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일주일에 한 번 주일 아침에 드려지는 예배로는 불충분하다. 우리의 삶이 산 제사(12:1)가 되어야 한다. 예배와 삶이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고 통합되어야 한다. 예배가 삶이 되고, 삶이 예배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드려지는 예배가 중요하고 그 한복판에 가정예배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게 되면서 교회와도, 학교와도 거리를 둘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래도 남는 원초적 공동체가 바로 가정이다. 가정의 재발견, 이것이 코로나19로 인한 고통 속에서도 우리가 터득한 깨달음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부모를 중심으로 가정예배가 회복되고, 가정과 교회, 학교가 아름답게 연계됨으로 다음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본래 교육디자인이 회복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출처: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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