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여러분 주안에서 평안하신지요

 감사의 계절 11 월에 주님께서 주신 은혜를 세어봅니다.

순탄할때도 역경을만날때도 모든것이 주님의은혜와 크신 사랑이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시간이 어찌나빨리 지나가는지 벌써 한국에 온지 반년이흘렀습니다.

반년동안 투병과정을 돌아보면 5 월부터 7 월까지는 평안과 희락가운데 있었고

8 월부터 10 월까지는 전투와싸움의 연속이였습니다.

  9 월 한달동안은 저의 머리 속에 이엔타이(중국도시) 각 부서의사역들이 맴돌았고 동역자들이

그리웠습니다. 그래서시간을 내어서 각 부서의 동역자들에게 편지를보내기도 했습니다. 9 월부터

일년동안 안식년에들어가기로 했지만 ‘내려놓음’이 이렇게 힘든것인지 몰랐습니다. 하지만믿음과

순종함으로 안식에거할 수 있도록기도합니다.

  10 월 중순쯤 주일날교회에서 두명의 암환자들과 교제가 있었는데그 후로

제 마음속에두려움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왜냐면 그 두명의암환자들이 수술과

항암치료를 했지만재발과 전이가 되었다고했기 때문입니다.

그날 이후로몸이 좋지 않거나피로감이 있을때마다 암세포가전이되거나 확산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머리속을떠나지 않았고 두려움과불안이 생겨났습니다.

  지난 반년을 두부류로나누어 보면 평안과희락의 달과 전쟁과두려움의 달로

나눌수 있는데저는 전쟁과 두려움의 3 개월이 더욱 감사한것은 영적인 전쟁을

통해 믿음이더욱 견고해졌기 때문입니다. 8 월부터 10 월까지 영적인전쟁, 나약함,

두려움, 불안가운데 지내는 동안 다시 한번 ‘내려놓음’과 ‘믿음’이 얼마나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국아가페 동역자 한분이제게 ‘내려놓음’이라는 책을 선물로 주셨는데 그

책은 몽골선교를 하고 계시는한국선교사님에 관한 서적입니다. 제목은 내려놓음이고 소주제는내가

내려놓을 때 하나님께서 채워주신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아가페라는 단체가하나님께서 하시는 사역인

것을 압니다. 내가 내려놓을 때 하나님께서 그분의 방법으로아가페 동역자들과 사역들을

이끌고 가실것입니다.

  최근에 "쉼의 집"에서 새벽기도에 마태복음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저는 모든 질병이믿음을 통해서

치료됨을 보았습니다. 가장 감동이 되었던말씀은 마태복음 8 장에 나와있는 "백부장의 믿음"과 9 장의

“혈루병 앓는 여인의 믿음”입니다.

어제 어머니와통화를 하는 중에 ‘아브라함의 믿음과 다니엘의영성’을

하나님께서 부어주시기를 기도해달라고 어머니께부탁을 드렸습니다. 왜냐면믿음으로

질병을 극복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사역 또한 굳건한 믿음과강한 영성이 필요할줄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 묵상을하면서 로마서 15:13 말씀을받았습니다. “소망의 하나님이모든 기쁨과 평강을믿음

안에서 너희에게충만하게 하사 성령의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하시기를

원하노라” 사랑하는동역자 여러분 위 성구말씀을 붙잡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11 월에 접어들면서 하나님께서 저를 조금씩회복시키심을 보았습니다. 금일 점심에 마음속에

하나님을 향해 깊은 고백을 올려드렸습니다. "주님! 당신은저의 전부이며 당신으로인해 기쁨이

충만합니다. 2013 년에 복음학교에 참석했을 때 메인

말씀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못 박고 지금 제가 사는 것은 제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제가

사는 것입니다!"입니다. 주님께 감사하는것은 이번

투병과정이 내가 친히 예수와 함께 죽고 다시 부활하여오직 당신만 바라보고

하나님으로 인해 오는 기쁨으로 충만하게된것입니다.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리고 저를 위해서멀리서 기도해주시는 기도의동역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자비와성령님의 감동하심이

항상 여러분과함께 있기를 기도합니다.

중보제목:

1) 견고한 믿음과 좋은 영성을 주시기를

2) 하나님께서 기쁨과 평강을믿음 안에서 저로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3) 온전히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안식과말씀으로 깊게 그분을경험할수있도록

4) 육체와 심령이 날마다강건해지도록

5) 국제아가페와 중국아가페의 책임자들에게 지혜와 능력을더해주시기를

   미국아가페: 조지이사장님

   홍콩아가페: 구춘향총무님

   한국아가페: 남상석이사장님과 박성범총무님

   중국아가페: Josephine 주임님

2015 年 11 月 20 日 임갈렙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