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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소식
이석로/송재은 선교사 기도편지 2016 년 7 월 (필리핀)
  • 2016.10.23
  • 추천 0

마닐라 국제리더십대학원 이야기


무더운 마닐라에서 문안드립니다. 이곳에 온지 11 주가 넘었습니다. 필리핀의 열대 몬순 기후는 우리 모두를 지치게

숨막히게 합니다. 심지어 세계 1 위를 자랑하는(?) 마닐라의 교통체증은 어느덧 한국의 속전속결 문화에 익숙해진

우리들을 답답하게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International Graduate School of Leadership

(국제리더십대학원, 이하 IGSL) 에서의 사역은 의미있고 보람있습니다. 저는 자비량 선교학교수로 섬기면서 이번

학기에는 목회지도력(Pastoral Leadership)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 IGSL 대학원의 특징중 하나인 소그룹 멘토링 그룹 사역을 통해 학생들의 영적 정신적 필요를 돌보는 일에 에너지를 쏟고 있습니다.


송재은 선교사는 이곳 대학원생들의 자녀들을 교육하는Dynamic Learning

Center 학교사역에서 매주 채플 설교를 해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신학생 사모들의 멘토링 그룹도 섬기고 있습니다.

20 여개국에서 학생들의 열정과 소명의식은 때론 가르치는 저희들을 감동하게 합니다. 학생들 한명한명의 간증이

도전입니다. 얼마전 방글라데시에서IS 회교 테러집단의 만행으로 지인을 잃은 학생이 저희 소그룹 멤버중에 있습니다


현재 한국인 학생들도 5 가정이 수학하고 있습니다. 많은 IGSL 학생들은 복음화율이10% 안되는 나라들에서

부하러 옵니다. 이들이 훈련받고 2-3 년후 학위를 받아 자국으로 돌아가서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으로 변화시킬 열방을 꿈꾸어봅니다. 아프리카에서 님이 역사하신 것처럼 아시아에서도 그분의꿈이 이루어질것을 믿고 바라보며 오늘도 숨가쁘게 무더운 마닐라에서

교의 사명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다음 학기부터는IGSL 정규 강의 사역과 더불어 사역의 양이 증가할것으로 보입니다.

8 월에는 한국에EAPTC 선교훈련 강의를 다녀와야 합니다. 9 월에는 IGSL

35 주년 기념 행사중 하나인 졸업생 세미나에서 “상황화 (contextualization)”를 주제로 강의하며 섬기게 됩니다.

10 월중 중국 사역자훈련원들의 강의와 집회를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11 월에는 마닐라의 얼라이언스신학대학원(AGS)에서 강의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정들을 지혜와 건강으로 감당할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요.


기도해주셔서 진규와 현규는 Faith Academy 허입되어 8 1 개학과 동시에 선교사자녀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어디를 가나 아이들이 가장 적응 빠른것 같습니다. 주변의 아이들과 벌써 친구가 되어 이래저래 모임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학년을 낮춰 학교를 니면서 나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상처를 받았었는데, 선교사자녀학교에서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만나고 선한 향을 받기를 기도합니다.


IGSL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아 공부할수 있도록 총장님을 비롯한 모든 교수진이 무보수로 섬기는 자비량

사역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이 이사역을 가능케합니다. 아시아와 열방을 변화시킬

엘리트 사역자들을 양성하는 일에 동역자님의 지속적인 사랑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성경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 삼겹줄에 대해 얘기하지요. 동역자님의 기도와 후원이 저희들의 훈련사역과 연합하여

리를 통해 열방으로 파송되어 나가는 사역자들의 버팀목이 되어준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아프리카와 아시아는 하나님

나라로 변화될 것입니다. 그날을 꿈꾸며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 달려갑니다. 비전에 함께 하는 동역자님의 가정과

교회에 주님의평강이 함께 하기를 기도드립니다.


2016 7 30

여러분의 동역자,

이석로 (송재은, 진규, 현규) 드림


추신: 항아리 (선교사 아내 이야기)


Kamusta (까무스타)!


새로운 환경에서 가장 답답한 것이 바로 언어인 같습니다. 처음 필리핀에 도착해서 2 이상 저희 부부가 주사역을

게된 IGSL 학교내의 게스트 하우스에서 지내면서 다른 교수진들이나 스탭들과 학생들과 영어로 소통하느라 미처 깨닫지

못했던 언어장벽을 집을 구해 이사를 나와서 시장을 다니다보니 느끼게 됩니다. 필리핀은 미국의 식민지 역사가 있고,

육은 영어로 되어진다고 알고 있었지만, 시장에서 장사하는 아주머니들이나 동네에서 흔히 만나게 되는 일하는사람들이

대부분 영어가 서툴고 따갈로그어를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보니,

‘아~ 내가 다른 문화에 것이 맞구나’ 확인하게 됩니다. 비자와 외국인 등록 신분증을 받기 위해서 이민국에 다니고,

인터넷을 설치하거나 차량 구입을 하고 등록을 하는 과정에서 질서도 없고, 일하는 사람들은 답답하게 느리고, 외국인에게

뭔가를 바라는 것을 경험하면서 아프리카를 떠올립니다. 며칠 새로 이사한 집에 물이 나오지 않아, 잠깐씩 새벽에

오기를 기다리다가 구석구석 물통을 채우면서 지난 4 년간 잊고 지내던 아프리카의 삶을 떠올리며 반가움마저 느낍니다.

남편과 함께 아무래도 우린 선교사 체질인가보다 농담까지 하면서 말이에요.


남편의 학업을 마치고 우리 가정의 다음 행로를 위해 기도할 저희 부부에게 강하게 주신 마음이 아직은 선교현장이

리가 있어야 곳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디로 가야하나를 두고 기도하며 주님의 뜻을 구할 우연히 연결된

곳이 필리핀의IGSL 입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고 1 년간 준비하며왔지만, 막상 이곳에 도착해서 숨막히는 더위와

습도를 맞딱뜨리고, 생각처럼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 아이들 학교 문제를 놓고, 순간순간 이곳이 정말 우리가있어야 하는

곳인가 생각할 때도 있었답니다. 그러나, 막상 신학교가 개강을 하고, 아시아 전역에서 모여든 헌신자들을 만나면서 우리

부부를 이곳으로 보내주신 주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열심히 준비하고 강의를 마치고 나오면 학생들보다도

은혜를 받고 도전을 받는 같습니다. 곳곳에서 무자비한 테러가 일어나고, 자연재해를 통한 피해자들이 생기고, 정부와

이웃의 탄압을 받는 그리스도인들의 소식을 듣다보면 정말 마지막 때가 가까워 옴을 절감합니다.이런 때에 진정한 그리스

도인 리더가 되어 세상을 향해 나가려는 학생들의 간증과 열정은 편한 환경에서 나태해져가던 나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됩니다.


특별히 주님께서 선교사나 다름없는 신학생들의 자녀들을 향해 사랑과 안타까운 마음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부모의 헌신

따라 낯선 곳에 와서 지내는 아이들을 보면서 진규와 현규가 겪었던 환경변화에 따른 어려움과 외로움을 떠올리게

됩니다. 신앙은 단체할인이 되는 것이 아니지요. 사역자의 자녀들이 부모의 신앙과 헌신 때문에 오히려 부당한 대우를

기도 하고, 더러는 이해할 없는 부모의 모습을 보며 오히려 예수를 멀리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4 세부터 16 세까지 각각 다른 나라에서 아이들이 70 여명 모여서 미국의 홈스쿨링 교재로 공부하는 곳이Dynamic

Learning Center 입니다. 매주 아이들에게말씀을 전하면서 아이들이 자신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부모의 신앙을 따라

그리스도의 제자로 자라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주 꼬마들은낯선 곳이라 할지라도 부모와 함께 있기에 문제가

않지만, 10 아이들은 고향의 친구들을 그리워하고 영어가 익숙하지 않아 공부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제가 어린이 사역에

신하며 영어이름을 Eunice-유니게”라고 바꾸면서 기도한 것이 있습니다. 결혼을 해서 내가 아들을 낳으면 Timothy-

디모데”라고이름 짓고, 육신의 아들 아니라, 믿음의 어머니 유니게처럼 많은 영적 아들 디모데를 양육하게 해달라는

것이 었습니다. 나보다 키도 훌쩍 커버린 사춘기티를 팍팍 내는 진규(Timothy) 위해서도 기도하지만, 이곳에서 만나

하신 나의 영적 디모데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저들이 말씀 안에서 자라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워지게 해달라고 말이

에요. 다음엔 저의 영적 자녀들의 사진도 보내드릴께요. 여러분도 함께 기도해 주실거죠?


한국도 미국도 엄청 덥고, 습하다던데, 우리 동지애를 느끼며 기도로 함께 해요. 항아리 독자 여러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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