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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요한일서 강해를 시작하며(이미 영생이 있으매) (2021년 11월 28일)

요한일서 강해를 시작하며 (이미 영생이 있으매)

 

  저희 교회는 수요 온라인 예배 때, 10주간의 에스더서 강해를 마치고, 지난 주 수요일부터 요한일서 강해를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무슨 말씀을 전할까 고민하며 기도하다가 코로나 시대를 통과하는 성도님들에게 이 요한일서의 말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 1세기 말경에 초대교회 성도들을 향한 사도요한의 외침이 오늘날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격려와 힘과 능력이 되고, 삶의 앞길을 비춰주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더 많은 성도님들이 말씀의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요한일서 강해에 동참하시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이 칼럼을 통해 요한일서가 쓰여진 배경을 나누기 원합니다.

 

  사도요한이 이 요한일서를 기록한 때를 학자들은 AD 85년경에서 90년경 사이라고 추측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때가 AD 30년경이었으니까, 이미 55년에서 60년이 지나고,  꽤 많은 시간이 흘러간 때입니다. 그리고 사도요한만 빼고, 다른 모든 예수님의 11명의 제자들은 이미 다 순교를 당한 상황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친히 경험하고 눈으로 목격한 사람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크리스천들은 교회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교회 외부적으로는 로마제국의 권력자들이 예수님을 믿는 크리스천들을 공개적으로 강하게 핍박했고, 내부적으로는 세속문화가 교회 속으로 침투하여 교회를 혼탁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영지주의라는 이단의 가르침이 교회를 아주 어지럽히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런 상황 가운데 사도요한은 요한일서 서신을 통해 영지주의의 잘못된 가르침을 말씀으로 반박하며, 다시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를 성도들에게 확증시키기 원했습니다.

 

  요한일서 5:11-13절을 보면 사도요한이 요한일서 서신서를 쓴 이유와 목적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요일 5:11-13)

 

  요한은 그 당시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던 성도들에게, 그들이 예수님을 믿고 영접했을 때, 이미 영생(eternal life)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알도록 이 서신서를 썼다고 합니다. 왜 사도요한은 이 영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을 그토록 중요하게 생각했을까요? 기본적으로 생명이란 살아있는 상태를 말하죠. 우리가 태어날 때 육신의 생명을 받아 출생하는 것처럼, 크리스천들은 예수님을 믿고 영접할 때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받아서, 영적으로 새롭게 거듭난(born again)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영생을 받아야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신앙생활이 시작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 생명은 살아있다는 것을 어떤 방식으로든지 드러내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있는 과실나무로부터는 열매를 기대하지만, 죽어 있는 나무에서는 아무 열매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당연하죠. 그런데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영생을 소유하게 되고, 그때부터는 그 생명으로 말미암아 영적으로 성장하며 열매를 맺게 되는 겁니다. 반면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영생이 없고, 그들은 영적으로 죽은 자들입니다. 이게 바로 영생이 있고 영생이 없는 사람간의 큰 차이입니다. 사도요한은 여러가지 이유로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던 성도들에게 바로 이 영생의 특권과 축복을 다시 한 번 확신시켜주기 위해 이 요한일서를 썼던 겁니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크리스천들도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미 영생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이 영생은 코로나 시대 속에서도 우리로 하여금 풍성한 삶을 살 수 있게 하고 기쁨으로 충만케 합니다.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10:10)”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 (15:11)”

 

  저는 필그림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예수님을 믿고 이미 영생을 얻게 된 것에 대해 하나님께 깊이 감사하며 기뻐하시기를 바라고, 또한 이 영생을 이미 소유한 자로 세상 사람들과는 완전 다른 삶을 사시면서, 코로나 시대 속에서도 계속 영적으로 풍성한 삶을 누리시며, 기쁨으로 충만하고, 또한 영적으로 성장하며 삶속에 많은 열매를 맺으시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샬롬~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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