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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바울" 시리즈 설교를 마치며 (2020년 10월 25일)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바울” 시리즈 설교를 마치며

 

금년 3 1일부터 시작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바울” 시리즈 설교가 오늘로 끝이 납니다. 그 동안 코로나19 펜데믹을 통과하면서도, 중간에 부활 주일을 제외하고는 한 주도 skip하지 않고, 서른 세 번에 걸쳐서 말씀을 나누어 왔습니다. 금년 저희 교회의 주제가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입니다”이기 때문에, 교회 주제에 맞춰서 사도행전에 기록된 바울의 삶을 통해, 참된 그리스도의 제자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전하기 위해 기도하면서 노력했습니다.

 

중간에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져서, 여러모로 많이 힘든 상황을 경험하며 ‘지금 이 주제가 우리 성도님들의 삶에 적합한가?’ 스스로 고민하면서, ‘잠시 다른 주제의 내용을 설교해야 하지 않는가?’ 생각했었는데, 그 때마다 계속 이 주제의 내용을 전하는 것이 주님의 뜻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놀랍게도, 이 주제가 코로나19 팬데믹을 통과하면서, 예수님 믿는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주제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이 힘들었고 계속 많이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기억하며, 이 펜데믹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을 설교를 준비하고 선포하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 잘 증거하고 더 잘 설교했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아쉬움도 남지만, 그래도 바울에 대한 설교를 준비하고 나누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은혜와 도전이 있었습니다. 또한 계속 제 자신을 바울과 비교해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울의 삶을 설교하면서도, 내 삶은 너무 동떨어져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바울은 나와 같은 성정을 가진 인간인데, 저런 삶을 살았을까? 나는 저런 삶을 살 수 있을까?’ 스스로 질문해 보면, 솔직히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말씀을 통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알았기에, 그때그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바울에 대해서만 설교하는 목사가 아니라, 스스로 먼저 그런 삶을 사는, 참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이고 싶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바울” 시리즈 설교를 마치며, 다함께 진심으로 다음과 같은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드리기를 원합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주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우리를 더욱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세상적인 가치관을 내려놓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직 온전하지는 않지만 좀 더 바울과 같이, 매일 우리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좁은 길을 걸으며, 주님이 맡기신 사역 신실하게 감당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며 예수님을 증거하게 하소서. 참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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