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년 11월 몽골의 김현정선교사님 기도편지를 보내드립니다.
꼭 읽어봐주시고, 기도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 하세요? 몽골에서 인사 올립니다.
어떠한 환경과 상황 가운데에도 평안의 주님과 함께하고 계신지요?
지난 주일 몽골에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현재 평균적 기온: 낮 기온 -4
~ 밤 기온 -19 ).
지난 소식에 나눈 바와 같이 무지개 교회가 이전을 마쳤습니다.
성전 이전하기 전에 준비하고 수리해야 할 곳이 많아서 이전이 많이 늦추어 졌지만 더 많이 추워지기
전에 이전을 마치게 하여 주신 주님의 은혜와 여러분들의 기도에 감사를 드립니다!
새 성전에 필요한 건축재료들이 많아서 몆 몆 성도님 들과 건축 기자재 시장으로 가서 재료들을 구입하고
수리하는 시간들을 통하여 8년 전 처음 무지개 교회를 개척할 당시가 생각났습니다.
고생스러웠지만 너무나 은혜로웠던 시간, 그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성전 이전하는 날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힘을 모아 게르 성전에 모여 짐을 정리하여 옮기고 게르의 장막들과 바닥에 깔아 두었던 카펫트와 장판들도 걷어 올리고..
그동안 게르 성전이 비 맞고 눈 맞고 바람 맞으며
많이 낡고 게르 바닥의 나무들이 썩어서 주저앉고 있었던 것 등을 발견 하면서 .. 성전을 이전하면서 많이
주저하고 서운했던 마음이... 지금이 성전 이전의 적기였음을 확인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에 놀라고 감사했습니다.
(몽골의 게르는 한 장소에 세워지면 일 년에 한번씩 그 자리를 좌우 어느 쪽 으로든지 조금씩 이라도 이동해 주어야 한답니다.
그렇게 해야 게르를 세워놓은 지대의 습기와 부식으로부터 게르 바닥의 나무 바닥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성도님들 모두 힘을 합쳐서 일을 하니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새로 이전한 성전은 붉은 벽돌로 지어진 작은 건물입니다. 좀 더 산동네의 윗 쪽으로
올라가는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벽돌로 지어져 있지만 난방도 물도 들어오지 않는 곳입니다.
게르 성전에서도 그랬듯이 전기로 사용하는 난로를 사용합니다. 예배가 없는 날에도 전기
난로를
틀어주지 않으면 건물 안이 얼어붙기 때문에 성도님 들이 번갈아 가면서 도와주셔야 합니다.
몽골이 추워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추위이기에 서둘러 성전을 이전했지만 성전 내부 수리와 정리는
겨울 내내 진행될 듯 합니다.
계속적인 기도 부탁 드립니다.
셀 그룹 가정 교회를 위한 말씀 교재 준비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한국어-몽골어 번역하며 교정하는 일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대학에서 한국어 전공하고 있는 크리스챤인 몽골인 대학생 자매와 몽골인 교회 리더가 이 일을 위하여 함께 섬겨주고 계십니다.
너무나 귀한 사역이기에 주님께서 그 분들께, 그리고 제게도 지혜와 능력을 허락하여
주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요.
그리고 지난번 소식에 말씀 드린 바와 같이 목사 안수식을 위하여 한국으로 일주일 일정으로 급하게 다녀왔습니다.
몽골국제대학 에서의 강의도 진행중인 학기 중이라 급하게 다녀오느라 한국에 계신 교회, 기관들
개인 분들께 .. 직접 찾아 뵈어 인사도 못 드리고 안수식 마치고 급하게 몽골로 돌아온 것에 대하여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고, 늘 부족한 저를 위해 그리고 몽골과 MIU, 무지개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목사 안수식을 은혜 가운데 마치고 앞으로의 남은 삶도 거룩하게 구별되어 주님 앞에 세상 앞에 부끄럼
없는 삶으로 섬기겠노라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안수식을 기도로 준비하고 있을 때 주님께서 제게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벧전 2:21)
주님께서는 이제 네가 기름부음 받은 나의 종이니 어떠한 환난도 면케하여 주시겠다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더 많은 환난과 고난이
있을 것이라고, 그러나 내가 너와 반드시 함께 할 것이며 강한 나의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라고 약속하여 주셨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 하지만 거룩한 부담, 믿음, 용기를 다하여 저도 다만 주님 앞에 소원하는 마음을 주님께 올려드렸습니다
<나의 달려 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 20:24) 아멘.
몽골을 사랑하여 주시고 그 영혼들을 가슴에 품고 함께 기도하여 주시는 여러분!
몽골의 어느 한 구석진 곳, 산동네 그 곳 무지개 교회와 영혼들을 위해 그리고 한 이름없는 선교사를
위해 기도로 물질로 한 마음으로 기도하여 주시고 섬겨 주고 계시는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감사합니다 !
그리고 언제나 모든 찬양, 영광을 우리 주님께 !
2022년 11월.
몽골 김현정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