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지부티 선교와 홍종수, 천보린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협력교회와 동역자분들에게 주님의 평안이 함께하길 소망합니다.
저는 이 소식을 전하는 오늘 오후 4시 경에 한국으로 긴급일시귀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헌금으로 잔지바르에서 있었던 GMS 동아프리카 선교전략회의를 잘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잔지바르에서도 몸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고 다녀와서도 아이들과 제가 코로나에 걸려서 몸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중에서 지속적으로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몸이 가렵고 기타 여러 증상들이 보였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큰 아이 다니는 케냐의 학교에서 행사가 있고 큰 아이의 방학을 지부티의 여름을 피해 케냐에서 보내고자 아내와 아이들을 먼저 케냐에 보내고 보름 정도 저는 NGO 사무실에 출근하며 혼자 지부티에서 지냈습니다. 그 기간동안에도 계속 속이 좋지 않았습니다.
케냐 가면 검사해봐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지난 10일에 케냐에 가게 되었고 다음날인 11일에 지인이 추천해준 케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았습니다. 원래는 위 내시경 정도 해보면 되겠지 생각을 했었는데 검사 결과는 생각지도 못한 ‘담석증’으로 나왔습니다. 담낭에 돌이 있을 수 있으나 제 경우에는 돌이 담도를 막고 있어서 담도 폐색증과 감에 염증이 보이는 상황이고 황달로 인한 몸의 가려움증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여러 증상들이 좀 심각하여 진료했던 담당의사는 바로 케냐에서 수술일정을 잡고 수술해야한다고 말할 정도의 검사 결과였으나 파송교회와 상의하여 한국에 가서 수술하는 것으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담석증’ 정도로 너무 유난을 떠는게 생각도 했지만 한국을 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더불어 몇 가지 기도제목을 부탁드립니다.
- 추가 검사를 통해 몸에 더이상 문제가 없게 잘 체크할 수 있도록
- 적절한 수술을 통해 잘 수술하게 하시고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 부모님과 케냐에 남아있는 아내와 아이들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부티에 있었으면 발견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적당한 때에 케냐에 나와서 지인의 추천을 통해 좋은 병원에서 진료받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상황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길 원합니다. 샬롬!!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