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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감사노트를 쓰며 보내는 40일 특별감사기간 (2020년 11월 22일)

감사노트를 쓰며 보내는 40일 특별 감사 기간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우리 모두에게 2020년은 잊혀지지 않는 한 해일 것입니다. 우리는 전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길을 걸어왔습니다. 어떤 성도님께는 많이 힘들고 답답하고 불안한 한 해였을 수도 있습니다. 또 어떤 성도님께는 힘든 중에서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며 더욱 성숙해진 한 해였을 수도 있습니다. 교회적으로도 여러 가지 제한 속에서 자유롭게 모이지 못하는 상황 가운데, 장애들을 극복하며 때로는 힘겹게 때로는 주님의 은혜로 열심히 달려왔던 한 해였습니다.

 

이제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여 우리는 이번 한 해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리기 원합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 주님께서 얼마나 신실하게 인도하셨는지, 받은 복을 세어보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원합니다. 또한 저희 교회는 이 추수감사주일부터 시작하여 12 31일까지, 금년에 남은 40일 동안, 각 성도마다 매일 감사제목을 찾고 그 감사의 내용을 감사노트에 쓰는 “40일 특별 감사 기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이 힘들었을 지라도, 감사로 충만한 마음으로 이 한 해를 마무리하기 원합니다.

 

감사노트를 통해 놀라운 변화를 경험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 한 케이스를 소개합니다. 서울 남부교도소의 수형자들에게 감사노트를 쓰게 한 후부터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징역10년을 선고 받은 어느 장기수는 원망과 불평이 심해 교도관들 사이에서도 골칫덩이였다고 합니다. “내가 감사할 게 어디 있느냐? 지금 나 놀리는 거냐?”고 따지던 그가 어느 날엔가 문득 이렇게 적었다고 합니다. “오늘 주임이 번호가 아니라 OO야 하고 내 이름을 불러줘서 감사했다.” 이렇게 써놓고 자꾸 읽어보니 정말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다음부터 감사할 거리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어떤 날에는 20개 넘게 적은 날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가 적은 감사거리 중에 이런 내용도 있었습니다. “창문 한 귀퉁이로 달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저는 우리 필그림교회 성도님들이 오늘부터 시작하여 40일동안 매일 습관적으로 시간을 내어, 4개 이상의 감사제목을 찾고, 그 내용을 감사노트에 꼭 쓰시기를 바랍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을 내어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제목을 찾다 보면, 매일 생각하지도 못한 감사 거리들이 떠오를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특별한 은혜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더욱 감사로 채워질 것이고, 내 자신 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선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감사노트를 쓰며 보내는 40일 특별 감사 기간이, 2020년을 잘 마무리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또한 2021년 새해를 영적으로 잘 준비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단 하루라도 skip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합시다. 40일 기간 동안 우리 주님께서 우리의 삶에 하실 놀라운 일들을 기대하며 필그림교회의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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