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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인생은 출장 중입니다 (펌) (2021년 10월 31일)

인생은 출장 중입니다 ()

 

  저희는 지난주와 이번 주, 두 주에 걸쳐서 재물에 대한 설교를 듣고 있습니다. 이번 주일 설교를 준비하면서, 문득 제가 전에 어떤 목사님께로부터 들었던 설교, “인생은 출장 중입니다가 생각이 났습니다. 이 칼럼을 통해 성도님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그 설교의 내용을 요약하여 나눕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비롯한 모든 믿음의 선진들은 이 땅에서의 삶을 나그네와 외국인처럼 살았습니다. 그들은 돌아갈 본향을 늘 그리워하며 이 땅은 잠시 머무르다 갈 곳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을 칭찬하시고 자랑스러워 하셨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출장 나온 사람처럼 이 세상에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회사 다니시는 분들은 한두 번의 출장 경험이 있었을 텐데, 우리의 인생을 출장이라 생각하고 다섯 가지를 생각해 보기 원합니다.

 

첫째, 하나님이 보내셨다고 믿는 것입니다.

  출장 가는 사람은 자신이 가고 싶다고 아무 때나 가는 것이 아닙니다. 회사에서 필요가 있어 보내주어야만 갑니다. 인생을 출장 나온 사람처럼 살려면 하나님이 나를 이 세상에 보내셨다는 사실을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둘째, 사명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출장과 관광은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출장은 회사로부터 완수할 사명을 받아서 가는 것이지만 관광은 즐기기 위해 선택해서 가는 것입니다. 관광의 목적은 정해진 기간 동안 최대한 즐기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관광으로 생각하며 삽니다. 그래서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 노나니라고 노래합니다. 그러나 인생은 관광이 아니라 출장입니다. 출장은 일할 사명을 받았기 때문에 목적이 분명합니다. 문제는 그 사명이 무엇인지 미리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셋째, 인생을 출장 나온 사람은 소박하게 삽니다.

  출장 갈 때 짐차를 빌려서 냉장고를 싣고 소파를 싣고 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될 수 있으면 짐을 가볍게 쌉니다.

 

넷째, 인생을 출장 나온 것처럼 살려면 불편을 감수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고향은 천국이고 이 세상은 우리가 잠시 출장 나온 곳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당연합니다. 이 세상은 공평하지 못하고 아무리 노력해도 부패와 부정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 때문에 분노하고 좌절하는 것은 이 세상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인생을 출장처럼 사는 사람은 세상의 부조리 때문에 놀랄 것도 없고 지나치게 반응할 것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 세상에 대해 무관심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이 땅에 있는 동안 하나님의 정의와 공평을 이루기 위해 애써야 하지만 그러나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절망하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그것으로 기뻐하면 족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인생을 출장처럼 사는 사람은 천국의 상을 위해 삽니다.

  회사에서 출장을 보냈을 때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돌아온다면 보너스를 받든지 승진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명을 주어 세상에 보내셨고 사명을 잘 완수하면 이를 보상해 주십니다.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이 상주시는 분이심을 끊임없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인생은 이 세상으로 다 끝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받는 복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에게 최고의 시상식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 날 그 상급을 바라보며 고단하고 지난한 이국땅에서의 삶을 잘 마치는 하늘 백성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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