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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손에 손잡고 “한마음 운동회”로
  • 202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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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손잡고 한마음 운동회

한국에서 1988년 서울 올림픽이 개최되었을 때, 저는 그 때 미국에서 TV 방송으로 올림픽을 많이 시청했고, 나름 애국자의 심정으로 올림픽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국이 전무후무하게 올림픽에서 전체 4위까지 하게 되어, 미국에서도 많이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게다가 한국전쟁 후 잿더미상황에서 35년만에 한국이 얼마나 멋지게 발전했는가를 그 한강의 기적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올림픽은 그저 운동선수들끼리 함께 운동하며 서로 경쟁하는 것을 뛰어 넘어 그 안에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운동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 외로도 올림픽은 많은 선한 영향을 끼치며, 심지어 세계가 연합하는 도구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때의 주제가는 코리아나가 부른 손에 손잡고였습니다. 저도 이 노래를 많이 불렀는데, 후렴 가사가 이렇습니다.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서로서로 사랑하는 한마음 되자. 손잡고~” 이게 올림픽 주제가 가사입니다.
우리 교회는 다음 주일 한마음 운동회를 갖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한마음 운동회를 4년 만에 다시 할 수 있게 되어서 많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운동회를 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에 무슨 유익이 있는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운동은 그저 도구이고, 저는 이 운동회를 통해서 필그림교회 성도님들이 함께 모여 친교하고, 함께 웃고, 함께 연합하고, 함께 좋은 시간을 가지며, 더욱더 가까워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냥 운동회로만 끝나지 않고, 운동회 이후에 성도들끼리 더욱더 모이기를 힘쓰며 더욱더 한마음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마음 운동회라고 부르는 겁니다.
보편적으로 사람들과 운동경기를 하다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운동할 때 은근히 승부욕이 있는 사람이기에, 목사가 되고 나서는 될 수 있으면 성도들과 함께 운동을 안 하려고 합니다. 목사가 승부욕을 보이게 되면, 별로 은혜가 되지 않을 것 같아서입니다.
저는 이번 한마음 운동회를 하는 동안에, 다른 팀과 경기는 하지만, 또 경기를 하게 되면 최선을 다해 이기려고 노력도 하겠지만, 각 성도님들이 상대팀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서로서로 축복해주며, 응원해주고, 사랑과 선행을 격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상대팀이 잘 하면, 잘 했다고 박수도 쳐주고, 또한 같은 팀에서 누가 실수를 해서 혹시 지게 된다 할지라도, 그 형제에게 괜찮다고, 오히려 잘했다고 격려해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운동을 잘 못하고 운동에 별로 관심이 없다 할지라도, 나이 드신 성도님들과 여자 성도님들도, 많이 이 운동회에 참석해 주시기를 권면 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주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운동회를 통해 기뻐하며 한마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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