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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소식
김현정 선교사 선교 편지 2016-04 (몽골)
  • 2016.10.23
  • 추천 0

안녕하세요? 몽골에서 인사 올립니다.


안에서 평안하신지요 ?


몽골의 변덕스러운 계절인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소식 이후에 저희 몽골교회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섬기고 있는 현지인 자와트 아주머니 가정 교회에 딸인 “멜카” 지난 여름 출산한 아기가

지난 갑자기 감기로 앓다가 죽었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일어난 갑작스런 죽음이었습니다. 병원에도

데려가고 기도도하고 애를 써보았지만 끝내 엄마 품을 떠나 갔습니다.


아기의 갑작스런 죽음에 젊은 부부 “멜카” (자와트의 큰딸,애기 엄마) “가비”(사위,애기아빠) 너무

슬퍼하고 아파하였습니다. 어떤 말도 그들에게 위로가 없고 저희 교회 모임 가운데에는 위기가

같았습니다. 게다가 손주의 죽음에 너무 속상하고 슬퍼하던 자와트의 남편인 바타르 촐롱

아저씨가 문상하러 친척들과 그동안 끊었던 술을 다시 마시고 , 결국 건강에 적신호가 오면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아기의 죽음 앞에 극한 슬픔과 두려움으로 멜카의 신앙이 흔들리며 “몽골인들의

40 일제” 하겠다고 우겼고 집안에 죽은 아기가 평안한 곳으로 가도록 비는 불을 피운 향로와 촛불을

켜놓고 40 동안 외부인을 방에 들이지 않는 의식을 하기위해 준비해 놓은 것을 보고 마음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40 동안 켜놓은 촛불이 꺼지지 않아야 죽은 사람이 좋은 곳으로 갔다는 뜻이라고

40 동안만 자기를 이해해 달라고 , 몽골인들의 풍습이라고 했습니다 . 품에 있던 아기를 갑자기

잃은 찢어지는 엄마의 심정이 오죽하랴 정신을 멍하니 놓은 듯이 보이던 멜카는 두려움과 불안으로

가득했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오직 예수님 만을 믿어야하고 그런 의식들이 영혼을 구원하고 천국으로 인도할

없다고 단호히 말해주어야만 했습니다. 이미 하나님을 믿고 영접한 가정안에, 교회 안에 우상을

함께 섬길 없다고 설득하고 결국 멜카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곳을 깨끗이 치우고 함께 회개의

기도를 올려드렸습니다. 참으로 슬프고 아픈 시간들 이었습니다.

하지만 몽골인들 가운데 깊이 뿌리내려 있는 듯한 민간 신앙 ,우상 숭배의 풍습 등은 계속

되었습니다. 아기가 죽은 무겁기만 하던 예배가 회복되어가던 ( 아기가 죽은지 40 되어가던 )

가비와 멜카가 부모 보다 먼저 죽은 자녀들의 40 일이 지나면 동네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누어주는

풍습이 있는데 그건 해도 되는 아니냐며 물었습니다. 동네 아이들에게 그렇게 사탕을 나누어주며

좋은일을 하면(아이들에게 덕을 베풀면) 죽은 자식이 둘째 아기로 다시 태어나 다시 엄마 품으로 돌아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마음은 아팠지만 단호히 해야했습니다. 제가 다시금 복음을 거듭 강조하여 이야기하고

설득했을때 가비가 지난 꿈에 죽은 아기가 나타나서 “아빠 나는 다시 당신들에게로

없어요”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걱정이 되어서 죽은 아기가 둘째 아기로 다시 태어날

있도록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듣고 저는 깜짝놀랐습니다. 꿈이 하나님이

주신 꿈인지 모르겠으나 .. 말이 사실이다. 죽은 아기는 둘째 아기로 다시 환생하여 없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은 사람은 죽음 이후에 천국에서 만날 것이고 주님처럼 부활되어 영원한 나라에서 함께

것이다… 라며 그들을 위로 하였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주님을 영접하고 함께 말씀을 배우며 예배하고 있지만 끊임없이 생활에서 부딪쳐오는

과거의 죄악된 습성들, 민족의 관습들을 끊기란 쉽지않은 일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

포기하지 않으시고 불쌍히 여기시며 하나 하나 바로 잡아주시며 하나님의 백성된 자녀된 삶의 모습과

거룩으로 이끌어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예수님 믿고 세상 모든 가운데 만사형통 것이라고 , 세상적인 개념의 복을 받게 될거라고

막연히 기대하던 저희 예배에 참석하시던 몆몆의 아주머니들이 나오시지 않고 계십니다.

곳에 한사람의 영혼이 앉아 있더라도 예배는 계속되어져야 합니다.


예수 믿고 세상일 만사형통 아닐 지라도 하나님의 자녀 되어 세상을 장악하고있는 사단의 시험과

공격이 올지라도 포기하지않고 물러서지 않고 주님을 믿고 따르겠냐고 , 오실 주님 앞에 믿음으로

굳게 서서 “오직 나와 가족은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겠노라” ( 24: 15)라고 선포하며 구별된

예배의 삶을 함께 살아가자고 그렇게 남은 성도들과 결단하는 시간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한바탕 폭풍우가 몰아치고 잔잔해진 일상의 시간들이 더욱이 감사한 자와트 가정 교회 가운데

성도 사람 한사람 다시 견고히 믿음을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기도 제목>>

현재 자와트 아주머니 에배 모임 가운데 함께 예배하고있는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요


 자와트 가정 - 자와트, 바타르 촐롱, -멜카(남편인 “가비”는 지방에서 혼자 하숙하며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 작은 - 마르쟝. 바타르 촐롱 아저씨는 복수가 단단하게 차오른 때문에 많이

힘들어합니다. 병원에 가서 일주일씩 입원을 했다가 퇴원하고 반복하며 치료를 받고있습니다.

마르쟝도 여전히 신장 염으로 병원을 오가며 치료받고있습니다. 계속기도해주십시요.


 어요나 가정 - 어요나, 바타 (남편)

남편 분이신 바트 투무르 (바타) 아저씨가 (라마불교) 신자 이십시다. 가정 복음화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슈레 가정 슈레 ,알타(남편), 그리고 6 명의 자녀들.

슈레 아주머니는 말씀에 대한 열심이 있으신 분으로 급속히 믿음이 성장해 가고 계신 분입니다.

남편 전도와 아이들 양육 가운데 말씀과 기도로 힘쓰시고 가정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요.


작은 침게 가정 침게, - 체체게 , 남동생 바트 게렐. 체체게의 -사랑과.

체체게는 침게 아주머니의 따님으로 대학생 이고 어린 (사랑과) 미혼모 입니다. 요즘 에배에

나오지 않고 체체게 사랑과가 계속 아픕다고 합니다 . 기도해주십시요.


* 예배에 참석하시는 가정의 어머님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 그리고 특별히 지난 겨울 오랜 병환으로 누워계시던 아버지를 여위었던 침게가 요즘 예배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술을 마시고 자와트나 저를 피해다니곤 합니다. 기도해주십시요.


귀가 들리지않는 어머니와 어린 초등학생 남동생 ,여동생을 어더스는 아직 19 살에 미혼모입니다 .


두어번 예배에 참석했던 어더스가 출산후 계속적으로 심방을 가지만 집안 대대로 이어온 라마불교

신앙을 버릴수없다고 거부하고있습니다. 기도해주십시요.


자와트 가정 예배를 드리기위해 주일마다 집에서 메고나가는 배낭 가방 안에는 성경책과 함께

가난한 성도분들의 식사를 대신한 커다란 몽골빵과 아이들을 위한 막대사탕 , 그리고 .. 비상약이

준비되어있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동네 , 사람들 가운데 무엇을 준비해가도 바닥이 나서 돌아오곤

합니다. 막대 사탕 하나.. 한국에서 가져온 파스 장에 너무나 기뻐하고 감사해하는 분들과 함께

있는 삶의 시간을 허락해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그리고 잊지않고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2016 4 . 몽골에서 김현정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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