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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2017년 6월 18일] 예수님의 제자로 부르심

예수님의 제자로 부르심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것은 분명 우리 신앙인들에게 많은 도전이 됩니다. 하지만 성도들에게 주시는 좋은 점은 예수님께서는 직접 제자들을 부르시고 함께 동거하심으로 모범을 보이셨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말씀을 전하시면서 제자들을 부르시는 과정을 사 복음서를 통해 크게 두 가지 상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상황들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투영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어부였던 네 명의 제자들을(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부르시는 모습은 네 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으며(4:18-22, 1:16-20, 5:1-11, 1:35-43), 그 상황은 누가복음에 가장 자세히 기술되어 있고,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베드로와 무리들이 갈리리 호수에서 그물을 씻는 것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배를 빌려 배 위에서 말씀을 전하십니다. 말씀을 다 마치시고 베드로에게 호수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명하십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밤새도록 그들이 호수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렸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니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리겠노라고 대답하며 실행합니다. 그러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물고기를 많이 잡아서 이웃한 배까지 부르고, 그 두 배가 잠길 만큼 많이 잡았다고 성경은 기술합니다. 이에 베드로는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고 명하시니, 그들은 자신의 생업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로 부르시는 또 다른 모습이 공관복음에 기술된 인물은(9:9-13, 2:14-17, 5:27-31) 바로 세리 마태입니다. 그의 부르신 상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리 마태를 부르시면서 “나를 좇으라” 명하시니, 그는 예수님을 따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세리의 무리들과 함께 식사를 하십니다. 그 당시 죄인의 대명사로 간주되었던 세리와 식사하시는 모습을 본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께서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한다고 힐난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병자에게 의사가 필요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죄인을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위의 두 가지 상황은 각기 다르지만, 우리가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 그들은 자신들이 죄인임을 고백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자신의 신앙의 재점검이 필요합니다. 과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내 구세주로 영접했을 때, 우리의 부족함과 죄인 됨을 고백했는지 말입니다. 혹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함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이 글을 통해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은 개인적인 만남이고, 출발점은 바로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는 것이라고요. (배신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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