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을 위한 기도문 (펌)

  크고 놀라우신 하나님, 우리 나라를 사랑하셔서 오래 참으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시고, 긍휼히 여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복음의 불모지였던 땅에 선교사들을 보내주시고, 복음을 위해 피 흘렸던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과 교회를 위해 이름 없이 빛도 없이 희생했던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피와 땀과 눈물을 쏟아내며, 나라를 지켰던 선조들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새벽을 깨우며 기도했던 믿음의 선조들을 기억합니다. 저들의 눈물과 부르짖음을 기억하며 다시 우리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구름떼처럼 일어나게 하시고, 저들을 통해 우리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꿈이 이뤄지게 해주시옵소서.

  사람이 교회의 주인이 되지 않게 하시고, 교회가 세상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며 양보하고 손해 볼 줄 알게 하시고, 교회가 세상의 근심이 아니라 세상의 희망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젊은이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오게 하시고, 말씀으로 훈련된 청년들을 통하여 세계 선교의 놀라운 역사가 이뤄지게 해주시옵소서. 특별히 영적인 지도자들에게 성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과 하나님의 부르심을 기억하며 거룩하고 순결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나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이 한 마디가 그 어떤 말보다 신뢰의 보증이 되는 시대가 오게 해주시옵소서.

  하나님, 이 땅에 가득한 분열을 몰아내 주시옵소서. 가난한 자와 부한 자가 하나 되게 해주시옵소서. 동과 서, 남과 북이, 진보와 보수, 노인과 젊은이, 남과 여가 서로를 존중하며, 이 나라를 거룩하고 정의로운 나라, 강하면서 자비로운 나라를 세워 가는데, 한 마음 한 뜻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하나님, 지금 저희가 겪고 있는 이 고난의 시간을 통하여, 우리 민족이 다시 주님 앞에 서는 계기가 되게 하시고, 우리 민족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민족으로 거듭나게 해주시옵소서. 뿐만 아니라 거룩을 회복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회복하게 하시고, 하나님께 신뢰받는 민족으로 거듭나게 해주시옵소서.

  하나님, 저 북녘 땅을 위해 기도합니다. 고통가운데 신음하고 있는 동족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오랜 세월 기도했던 저 북녘 땅에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게 해주시옵소서. 평화의 바람이, 자유의 바람이 불어오게 해주시옵소서. 저 땅에 가득한 모든 우상들이 무너지게 하시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며 남과 북이 하나 되어 하나님을 예배하는 그날이 속히 오게 해주시옵소서.

  살아계신 하나님, 대통령과 정치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주시고, 또 지혜와 순결한 마음을 주시고, 성경적 원리를 토대로 올바른 결정들을 내리게 해주시옵소서. 사업가들에게 윤리의식과 지혜와 용기를 주시옵소서. 예술가들에게 거룩의 영과 창조의 영을 부어주시옵소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인간을 존중하는 마음과 깊이 사고할 줄 아는 능력을 주시옵소서. 우리의 다음세대를 키우는 교사들에게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아이들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통찰력을 주시옵소서.

  가정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주시고, 가정마다 예수님의 주인 되심을 고백하며 서로 사랑하게 하시고, 교회마다 예배의 불길이, 회개의 불길이, 섬김의 불길이 다시 힘차게 타오르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회를 파괴하는 모든 종류의 음란과 쾌락과 폭력이 깨끗하게 사라지게 해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나라 이 민족이 다시 한 번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놀라운 부흥을 경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통하여 자녀들이 예언하며, 청년들은 환상을 보고, 어른들은 꿈을 꾸는 민족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