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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자녀들을 영적으로 축복하는 부모 (2021년 8월 15일)

자녀들을 영적으로 축복하는 부모

 

  어제 새벽 Back to School 블레싱 새벽기도회가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갖지 못했죠. 금년에도 할까 말까 좀 고민을 했습니다. ‘만약 하게 되면 아이들이 얼마나 나올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아예 안하는 것보다는 적게 나와도 나온 아이들을 축복하며 새 학년을 시작하게 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판단되어 하는 걸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감사하게도 아주 많은 자녀들과 부모님들이 참석했고, 자녀들을 위해 기도해주는데 눈물이 나왔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새 학년을 시작하는 우리 자녀들을 축복하시고, 또한 자녀들을 하나님 손에 맡기며 기도하며 축복해줄 우리 부모님들도 축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어제 Back to School 특새 때, 부모님들과 나눈 설교 내용을 요약해서 나눕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고 난 후, 요셉의 아버지 야곱과 그의 모든 가족들은 가뭄으로 인해 애굽 땅으로 내려와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때 야곱의 나이가 130세였는데, 이제 야곱이 147세가 되어, 병이 들어 임종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은 요셉은 급하게 자신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아버지 야곱에게 갔습니다.

 

  아버지가 기력이 쇠하여 임종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왜 요셉은 아들 둘을 데리고 아버지에게 갔을까요? 그 이유는 요셉이 자기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두 아들들도 야곱에게 축복을 받기 간절히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셉이 원했던 대로 자신의 두 아들은 야곱으로부터 엄청난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요셉의 아들들의 나이는 20대 초중반쯤 되는 어른 나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애굽의 총리의 아들로 입에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겁니다. 고생이라고는 해본 적이 없이, 그 당시 최강대국 애굽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으며, 모든 부귀영화를 다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부족한 것이 뭐가 있었겠습니까? 뭐가 아쉬웠고, 무슨 축복이 더 필요했을까요? 그런데도 요셉은 그런 아들들을 데리고 와서, 지금 병이 들어 임종을 기다리는 할아버지 야곱으로부터 축복을 받기 원했습니다. 그 축복은 무슨 축복이었을까요? 바로 영적인 축복이었습니다.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자신들이 애굽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아빠는 애굽의 총리이고, 게다가 엄마는 진짜 애굽 사람이었거든요. 게다가 그들은 히브리 말은 잘 못하고, 애굽의 말이 모국어였기에 훨씬 더 편했던 자들입니다. 분명히 아버지 요셉으로부터 여호와 신앙교육을 받았겠지만, 그래도 애굽 땅에서20여 년 동안 애굽의 문화 속에서 살아온 이들에게는 정체성의 혼란이 있었을 겁니다. 아버지 요셉은, “너희는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히브리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해라고 말을 했어도, “그래도 우리는 애굽 사람들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었을 겁니다.

 

  바로 그런 아들들에게 요셉은 할아버지 야곱으로부터 영적인 축복이 흘러가기를 원했던 겁니다. 요셉이 아들들에게 확실하게 심어주고 싶었던 것은, “아들들아, 이 애굽땅에서 너희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이것들보다 더 중요한 영적이고 영원한 것이 있다! 너희는 그 영적인 것을 붙들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야 한다. 너희는 여호와 하나님께 선택받은 이스라엘 민족의 후예다!” 이걸 확실하게 심어주기 원했던 겁니다.

 

  아버지 요셉의 그 간절한 마음이 다 장성한 그 아들들에게도 전달되었고, 그래서 이 아들들도 조용히 할아버지 야곱 앞에 무릎을 꿇었고, 결국 놀라운 영적인 축복이 이 아들에게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할아버지가 축복한 대로, 나중에 이스라엘의 열두지파 중에, 므낫세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의 시조가 됩니다. 놀라운 영적인 축복을 받게 된 겁니다.

 

  저는 이 말씀을 토대로 성도님들께 두 가지를 권면드리고 싶습니다. (1) 자녀들에게 이 세상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을(영원한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도록 가르치시고, 또 직접 믿음의 본이 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께서 부모들에게 자녀들을 축복하는 권세를 주셨음을 믿고, 자녀들을 많이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필그림의 모든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가치를 가르치시고, 또 직접 그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사시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로 자녀들을 많이 축복하시기를 소망하고, 그로 인해 이제 코로나 펜데믹 속에서도 새 학년을 시작하는 우리 자녀들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요동하지 않고, 올바른 가치를 붙잡고,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멋지게 성장하며, 학생으로서 학업도 잘 감당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한 학년을 보내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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