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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2017년 7월 16일] 어둠 후의 삶

어둠 후의 삶

 

우리는 흔히 동이 트기 전, 그러니까 해가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의 영적인 삶도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개인적인 구세주로 영접하기 전이 아마 우리 인생에 가장 어두운 시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우리의 고난과 어두움의 시간에 대한 문제를 생각하면서 문득 고기 뱃속에 있는 요나가 떠올랐습니다. 그가 우리 신앙인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주지만, 그 중에서 우리의 성화의 모습에 많은 교훈을 줍니다.


먼저, 요나는 그가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분노를 전하라는( 1:2) 명령을 회피합니다. ‘하나님의 낯을 피하려고’ 요나는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탑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불순종을 묵과하지 않으시고 대풍을 내리십니다. 결국, 요나는 이 모든 어려운 상황이 자신에게 기인함을 고백하고(1:12), 바다에 던지움을 당합니다. 요나서 2장 말씀을 보면, 주 내용이 요나의 회개기도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요나의 상황으로 우리자신을 대치해 보았으면 합니다. 그가 바다에 던지움을 당했을 때, 죽음을 예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큰 물고기를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요나가 물고기 배 속에서 3일을 지냈을 때 어떠한 상황이었을까요? 아무것도 없는 칠흑 같은 어두움 속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었을까요? 모두들 동의하시겠지만, 기도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 기도의 내용은 자신의 불순종의 회개와 하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연장시켜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이었을 것입니다( 2:2-9).


요나가 물고기 배속에서 나와서 아주 자신만만하게, 즉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해 주시고 지원해 주신다는 생각에 담대하게 말씀을 전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어둠과 고난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직접 만나고 경험한다면 우리에게는 아무런 장애물이나 두려움은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4장에서 요나는 의외로 자신의 생명을 거두워 달라고 하나님께 두 번이나 탄원합니다( 4:3, 8). 이 두 번의 간청은 각각 그 의미가 다릅니다. 먼저 3절의 청원은 니느웨 성이 멸망당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분노의 항변이었고, 8절의 청원은 박 넝쿨을 통한 뜨거운 날씨에 대한 항변이었습니다. 두 번째 청원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첫 번째 항변까지 아울러 대답하십니다. 요나가 박 넝쿨로 인해 그 소중함을 알았고, 이로 인해 죽음을 선택할 만큼 합당하지 않음을 꾸짖으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니느웨 성에 하나님의 소중한 생명, 십 이만명이 있었음을 상기시켜주십니다( 4:11).


이 후반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좀 더 심오한 영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만나기 전 영적인 어두움 속에 처해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을 영접하고 영적인 힘을 얻었을 때, 무엇이든 가능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주님과의 첫 사랑을 기억하지 못하고 인간적인 안위와 현실 속에 빠져들게 됩니다. 요나의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말씀해 주십니다. 우리의 삶이 어둠에서 벗어남이 끝이 아니라고요. 오히려 우리가 나아갈 길이 더 멀리 있음을 요나의 삶을 통해 전해주십니다. 혹시 자신이 지금 어둠속에 처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러면 그 어두움은 우리의 밝은 내일을 전조함을 깨닫기 바랍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마십시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아가야 할 성화의 과정이 이 땅에서 있음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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